세계 최대 연료전지발전소 대구에 세워진다
세계 최대 연료전지발전소 대구에 세워진다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0.10.0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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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까지 총 11.2㎿…1차 5.6㎿ 완공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가 대구에 들어선다.

대구광역시와 티씨에스원, 포스코파워는 올 4월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과 도심형 연료전지 보급 확대를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4일 성서4차 산업단지 내에 세계 최대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이번에 준공된 발전설비 규모는 1차분인 5.6㎿로 내년 5월경 5.6㎿를 추가 준공하면 총 11.2㎿로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추게 된다. 발전설비가 모두 가동되면 연간 약 9만㎿h의 전력(약 2만 세대가 사용 가능한 전력량)과 3만G㎈의 열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연간 2만3000톤의 원유 절감과 연간 1만2000톤의 탄소배출량 저감이 가능하다.

발전사업자인 티씨에스원(대표 정형지) 측은 생산된 열은 인근 기업에 공급하고, 탄소배출권 수익은 전액 대구광역시 녹색성장 장학사업과 연구지원 등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대구시가 국내 최초로 연료전지 전용 가스요금제를 도입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제도를 마련한 데 대한 보답인 셈이다.

이날 준공식에서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은 “대구시의 대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는 연료전지 상업발전 가속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포항 연료전지 생산단지와 함께 시너지를 창출해 국제적인 연료전지 허브로 발돋움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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