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우수 평가, 연말까지 최종 계약
550∼600억 규모…내년 구축작업 돌입
2003년부터 운영될 전력 도매경쟁시장 운영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ABB-한전KDN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전력거래소는 지난달 29일 도매경쟁시장 운영시스템 구축 입찰에 참여한 ABB-한전KDN, 알스톰-LG-EDS, SEMA-쌍용정보통신 등 3개 컨소시엄 사업자에 대한 심사를 끝내고 ABB-한전KDN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
이로써 전력 도매경쟁시장 운영시스템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게 됐고 특별한 의견 차가 없는 한 ABB-한전KDN 컨소시엄이 최종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BB-한전KDN 컨소시엄은 여타 입찰참여 사업자에 비해 기술력과 준비과정에 있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력 도매경쟁시장 운영시스템 구축사업 낙찰가는 550∼600억원 규모로 알려지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계약이 성사되면 내년에 시스템 설계 및 제작, 운송 및 설치, 공장 및 현장인수 시험 등 실질적인 시스템 구축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력 도매시장 운영시스템 설비 구축은 도매경쟁시장과 급전 및 계통운영을 위한 제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시장운영 관련기능, 전력계통 관련기능, 정산기능, 시스템지원기능, 시스템 구성, 지원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백업시스템, 개발시스템, 시스템 규모 및 성능, 차세대 급전자동화시스템 수정, 품질보증 및 시험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국내에 전력 도매경쟁시장 운영시스템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점을 감안, 입찰 부터 국내사와의 컨소시엄을 요구하는 등 국내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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