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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홀딩스그룹
해외 석유개발투자 안내자 역할
국내 석유개발서비스 대표 주자 ‘자리매김’
고위험 무릅쓰고 해외 신시장 개척 선구자
2010년 09월 13일 (월) 11:26:25 전민희 기자 jmh@koenergy.co.kr

   

해외석유개발투자가 지난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기술성 및 사업성 평가, 계약자문 등 서비스사업비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석유개발서비스 사업비의 지출 규모는 약 2억6000만달러로 추정되며 이는 총 투자비의 5% 수준이다.

하지만 국내 서비스기업은 업력이 짧고 경험도 부족한 상황이라 대다수의 석유개발 투자 회사들은 외국계 서비스기업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석유공사·삼성물산 컨소시엄은 미국 테일러 유전·가스 매입 시 매장량 평가, 금융·회계·법류 등 서비스 자문사는 메릴린치, 맥킨지, 톰슨&나이트 등의 외국계 기업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에서 꾸준히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토종석유개발서비스기업이 있다. 바로 지난 2004년 2월 국내 최초 지식형 에너지자원기술서비스 회사로 설립된 에너지홀딩스그룹이다.

외국의 자원개발서비스 기업에 비해 업력은 짧지만 현재 국내 석유개발서비스 기업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다. 에너지홀딩스그룹이 설립될 당시에만 해도 해외자원개발 사업은 정부만 할 수 있는 고위험 투자라는 인식이 팽배했다. 몇몇 코스닥기업들이 투자금을 모은 뒤 빼돌리는 사건도 일어났다. 자원개발에 대한 이미지는 도박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박희원 에너지홀딩스그룹 대표는 회사 설립 후 자원개발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일부터 시작했다. 창업 초기 자산운용협회, 증권학회 등 세미나에 참석해 논문을 발표하는 등 저변을 확대하고 자원 투자의 선진국 사례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유가가 급상승했고, 선박펀드에 대한 실물 투자에 대한 인식이 늘어나면서 자원펀드도 투자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에너지홀딩스그룹은 지난 2006년 한국투자신탁과 함께 베트남 15-1 공모펀드의 기술자문사로 선정됐다. 설립 2년 만에 석유개발서비스기업의 기본적인 면모를 갖추게 된 것이다.
지난 2008년에는 미국 석유기업인 엔카나사의 생산유전에 투자하는 국내 1호 사모형 실물펀드의 기술운용사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말에는 에이티넘파트너스사가 미국 스털링에너지 USA의 지분 99%를 9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사업의 중계역을 맡았다. 지난 2006년부터 공기업 투자를 제외한 국내 굵직한 생산유전 투자는 에너지홀딩스그룹의 손을 거쳐 진행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지난달에는 세계 최대 에너지자원컨설팅사인 RPS의 한국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에너지홀딩스그룹의 RPS그룹 라이센싱 취득은 정부가 에너지자원 투자의 비타민 역할을 하는 토종 자원개발서비스기업의 육성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진행된 것이라 더욱 의미 있다.
정부는 최근 국내 석유개발서비스 기업 육성을 강조하면서도 인력과 경험의 부족으로 인해 단기적 성장과 노하우 축적을 위해서는 해외 전문 자원서비스기업과의 라이센싱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번 에이전트 계약은 그 최초 모범 사례로서 향후 에너지자원, 신재생에너지, 환경, 인프라 분야 투자 자문 분야의 양적·질적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아주그룹, 에이티넘파트너스, 화인파트너스 등 한국투자사가 미국 텍사스의 중견 석유개발 회사인 프라임에너지사와 시추 참여 계약을 통해 40공의 시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유전개발 투자 사업에 에너지홀딩스그룹이 투자 및 기술 자문을 수행했다.

에너지홀딩스그룹은 이렇듯 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세계 유수의 석유개발서비스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 유전개발서비스 분야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나라 최초의 유전개발전문그룹이 되겠다는 원대한 목표도 있다. 현재는 평가 및 자문분야에 집중하고 있지만 현장운영서비스, 시추 및 기술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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