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점수 미만 승격심사 대상서 제외

　한국전력은 인사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급자는 물론 동료와 부하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다면평가제’를 시행한다.
다면평가제는 단순한 인사상의 참고자료에서 벗어나 평가결과를 바로 승격심사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평가자들로부터 일정점수 미만의 평가를 받을 경우 서열명부 서열에도 불구하고 승격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평정자 선정시 공정을 기하기 위해 인사부서 또는 상급자 평정자를 선정하는 기존 방식을 탈피해 본사 처(실) 또는 사업소 단위별로 정해지는 평정그룹내 해당자 전원이 평정자로 참여하게 된다.
다면평가제의 적용대상은 우선 2직급(부처장)과 3직급(부장)에의 승격대상자로 정해 승격인사 30일 전에 실시할 계획이다.
평가방법은 피평정자 관련 웹사이트에 자신의 업무실적서를 게시하면 평가자가 자신의 PC에서 대상자의 업무실적서와 인사요약자료를 확인한 후 온라인으로 평가하는 웹방식을 채택, 소신있는 평가를 유도하고 비밀 유지와 담합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평정자들은 ▲ 리더십 ▲ 팀 플레이 관련태도 ▲ 핵심능력 ▲ 실적 등 4개 요소에 대해 상대평가(80%)와 절대평가(20%)를 병행 평가하고 평정자별 가중치는 상사 50%, 동료 30%, 부하직원 20%를 적용할 계획이다.

<변국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