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용 반도체 모듈 국산화
전력용 반도체 모듈 국산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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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硏·(주)화인썬트로닉스 20억 투입 공동개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전력용 반도체 모듈이 국내기술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전기연구원 전력반도체연구그룹은 (주)화인썬트로닉스 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과학기술부 중전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중인 ‘전력용 반도체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1년간 20여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전력용 반도체의 다이오드·사이리스터 모듈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전력용 반도체 모듈을 국산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게 돼 연간 210억원의 수입대체 및 수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력용 반도체는 자동차, 가전제품, 산업기계, 기간산업 설비 등 모든 기기 및 설비의 전기구동 및 전자제어화를 가능케 해 기기 및 설비를 소형·경량·저소음화 하고 신뢰성 및 에너지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기계적으로 불가능했던 복잡한 제어도 가능하게 하는 핵심부품이다.
전력용 반도체 시장은 전체 반도체 시장의 8∼10% 정도를 차지하는 대규모 시장으로, 올해에도 약 260억 달러에 이르고 있고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내년에도 3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중 이번에 개발된 사이리스터와 다이오드는 전체 전력용 반도체 시장의 약 23% 정도를 차지하는 중요한 핵심부품으로 기술개발 및 양산체제 구축함으로써 국가 경제적으로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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