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 해외서 초고압 송변전 턴키사업자 ‘부상’
한국전력기술, 해외서 초고압 송변전 턴키사업자 ‘부상’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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比 일리한발전소 500kV 변전소 턴키공사 성공 마무리

해외 고부가 변전소 건설사업 수주 유리한 고지 확보

한국전력기술이 필리핀 일리한 복합화력발전소 500kV 변전소 턴키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초고압 송변전 턴키 사업자로 부상하게 됐다.
한기는 필리핀 루손섬 남부 바탄가스 지역에 건설중인 1,200MW 일리한 복합화력발전소에 필요한 500kV 변전소 턴키공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지난달 31일 중공과 동시에 설비를 발주처에 이관했다고 밝혔다.
한기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세계에서 흔치않은 500kV 변전소 턴키사업 실적 보유업체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중동 등 해외에서 발주되는 고부가가치의 변전소 건설사업 수주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됐다.
필리핀 일리한 복합화력발전소 500kV 변전소 턴키공사는 지난해 2월 미국의 Raytheon Engineers & Constructors, Inc(현재 워싱턴 파워社)가 발주한 공사를 세계 유수업체와의 경쟁을 통해 650만 달러에 수주한 옥외 공기절연형 변전소 건설공사로서 설계, 기자재, 구매, 시공, 시험 및 시운전을 포함하는 국내 최초의 해외 500kV 변전소 EPC 턴키사업이다.
한기는 이 공사를 예정 공기보다 16일 앞당긴 올 3월 15일 완료했으나 필리핀 전력청이 수행한 500kV 송전선로 공사가 지연됨으로써 약 6개월 늦게 종합시험을 거쳐 변전소를 준공하게 됐다.
500kV 일리한 변전소는 1,200MW 일리한 복합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의 송전뿐만 아니라 필리핀 500kV 계통변전소 역할을 병행하는 중요한 설비로서 계획 공기 내에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료함에 따라 발주처로부터 기술력과 사업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1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받는 개가를 올렸다.
또한 이 변전설비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IEEE Atlanta Meeting에 소개되기도 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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