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상업운전…안정적 전력공급 기여
영광원전 5호기가 최초 연료장전을 마치고 본격 가동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27일 전남 영광원자력본부 현장에서 지역주민 및 관련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17번째 원전인 영광원전 5호기의 최초 연료장전 행사를 가졌다.
이로써 영광원전 5호기는 임계도달, 출력상승 및 인수성능 시험 등 약 7개월 간의 시험운전 후 내년 4월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가게 된다.
영광원전 5호기는 지난 96년 9월 착공에 들어간 이래 원자로 설치와 고온기능시험 등 5년 동안 건설공사 및 시험과 18개월에 걸친 규제기관의 안전심사 및 발전소 운영능력 점검 등 총체적인 발전소의 안전성 및 건전성 검증을 마쳤다.
이어 지난 10월 24일 운영허가를 획득하고 이번에 원자로에 연료를 장전함으로써 발전을 위한 시험운전에 착수한 것이다.
한국표준형원전인 영광원전 5호기는 한수원이 한전으로부터 분리된 후 처음 상업운전을 하게 되는 발전소로서 지금까지 축적된 설계기술과 건설 및 운영경험을 반영해 기존원전보다 안전성, 경제성 및 보수편의성이 대폭 강화된 원전이다.
영광원전 5호기가 상업운전에 들어가게 되면 여름철 첨두부하에 대비한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원전기술 자립을 통한 에너지원으로서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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