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광해방지 시장 주도권 잡는다
해외광해방지 시장 주도권 잡는다
  • 전민희 기자
  • 승인 2010.08.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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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공, APEC국가 지속가능한 광산개발 가이드라인 마련

광해관리공단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원국의 지속가능한 광산개발 가이드라인 마련에 나서는 등 해외광해방지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광해공은 30일 “다음달 1~2일 이틀간 APEC 회원국의 지속가능한 광산개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APEC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워크숍에는 호주, 일본, 페루, 멕시코,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11개국 이 참여한다.

행사 첫 날인 9월 1일에는 서울 석탄회관에서 지속가능한 광산개발에 관한 세미나가 열리며, 다음날에는 한국의 친환경광산개발 현장인 광해방지 사업지와 폐광지역 개발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공단에서는 이번 워크숍에서 제안된 의견 및 각국별 광산개발 현황 발표자료를 분석해 연말까지 APEC 회원국의 지속가능한 광산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APEC 사무국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이재 이사장은 “이번 워크숍은 지금까지 미국, 호주, 일본 등 선진국이 이끌어 온 광해방지시장에서 후발주자인 한국이 경쟁국으로 부상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해외 광해방지시장에 우리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7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APEC 광업 분야 회의 시 우리나라가 제안한 과제가 2010년도 APEC 지원과제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APEC 기금(8만6532 달러, 한화 약 1억원)을 지원받아 시행되는 것이다.

에너지 분야에서 한국이 APEC으로부터 기금을 지원받아 수행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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