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김석철 ESCO팀장
5년 내 업계 1위 ‘정조준’
인터뷰 / 김석철 ESCO팀장
5년 내 업계 1위 ‘정조준’
  • 최종희 기자
  • 승인 2010.08.23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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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ESCO 시장 어떻게 전망 하나.
▲정부가 에너지다소비 기업과 건물, 공장 등에 매년 감축 목표량을 설정해 관리하는 ‘에너지 목표 관리제’를 2012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찾을 수 있는 최적의 대응 수단은 바로 에너지절감, 온실가스 감축 그리고 기후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ESCO사업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ESCO시장 육성을 목표로 저금리 ESCO자금 지원, ESCO펀드 조성, ESCO 공제업무 신설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이런 정책들은 ESCO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참여하려는 업체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ESCO사업은 친환경사업, 지식서비스산업으로 확대되고 활성화돼 향후 비약적인 성장이 가능한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

- 국내 ESCO시장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ESCO사업의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기업이 기술력을 가진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적인 노력과 투자를 해야 한다고 본다. 신재생에너지, 고효율 기기, 에너지 컨설팅, CDM 등 ESCO사업 분야의 전문 기술을 보유한 인재들이 많이 시장에 배출돼야만 ESCO업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ESCO 전문가를 육성하는 교육 프로그램 및 기관 설립이 시급한 설정이라고 본다.

- 업계 후발주자로서 어떤 전략을 추진할 것인가.
▲서브원이 담당했던 에너지 관련 업무를 에스코팀으로 통합 일원화하고 전문가들을 영입해 그룹 자매사의 에너지 관련 니즈를 서비스하고 있다.
에스코팀이 속해 있는 사업부는 25년간의 건물관리 역량을 보유한 국내 1위의 건물관리업체로서 그룹빌딩 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 빌딩까지도(‘10년 현재 관리빌딩 전국 340개) 관리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건물 내 노후 공통열원설비(보일러, 냉동기) 등을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는 (LG대전화학연구소 빙축열 냉동기 설치 등) 사업을 발굴ㆍ시행함으로써 안정적 건물 관리를 위한 시너지를 확보, 사업부의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신 성장 동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CEO의 전폭적인 지원과 에스코팀에 대한 관심표명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비약적인 발전이 예상된다. 향후 5년 이내 국내 1~2위 에스코업체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대기업으로서 중소 ESCO업체와 상생 방안이 있다면.
▲팀장인 저의 ESCO사업 경험과 최근 녹색 성장이라는 정부 정책적 기조, ESCO협회 자료를 통해 볼 때 10년 이상의 노후 건물에 대해 ESCO사업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10년 이상인 노후건물들의 시장 규모는 3000억원, 20년 이상은 2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들 건물들에 의무화가 시행될 경우 ESCO사업의 활성화가 예상된다.

그러나 그룹의 공장들을 포함한 사업규모를 볼 때 서브원만이 모든 사업을 수행한다는 건 어렵다고 본다. 따라서 이를 뒷받침해주거나 부담 수행해주는 중소업체와의 협업은 필수적이다. 또한 서브원의 입장에서도 중소 ESCO업체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경쟁력 있는 중소 업체들과 서브원이 윈-윈(WIN-WIN)하는 관계로 발전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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