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전설비 설계기술 첫 수출
국내 발전설비 설계기술 첫 수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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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 캐나다 브룩스 火電 설계용역 수주

국내 발전설비 설계기술이 해외에 처음으로 수출됐다.
한국전력기술은 최근 캐나다 포딩 콜社가 캘러리 인근 지역에서 추진 중인 500MW급 브룩스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의 설계용역을 미국의 파슨스社와 공동으로 수주했다.
이번 설계용역의 수주금액은 약 400만 달러로 한기가 설계용역을 당당하고 파슨스社는 자금조달 등 사업지원 업무를 맡게 된다.
한기의 이이환 전무는 “이번에 수출되는 설계기술은 지난 95년 기술자립을 이뤄 보령 3·4호기에 적용된 500MW급 한국형 표준 석탄화력발전소 모델이다”며 “그동안 설계컨설팅과 기술인력 지원 등 부분적인 기술수출은 있었으나 설계 전과정을 해외에서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포딩 콜사는 지난 6월 보령과 삼천포 화력발전소를 직접 방문해 기술적 우수성을 확인한 후 우리나라의 발전소 모델을 채택한 것이다.
한기는 앞으로 4개월간 환경영향평가 지원, 개념설계, 경제성 분석 등 1단계 기본설계작업을 벌인 후 2단계로 발전소 본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한기는 올해 국내 수주 607억원에 해외수주 213억원 등 820억원의 수주에 총매출 2,456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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