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로시설 사찰 주도적으로 한다
경수로시설 사찰 주도적으로 한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0.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전조치 협력강화’ 양해각서 체결… IAEA와 사찰 분담


원자력활동 국제 신뢰성 확보 결과, 全원자력시설 적용 예정

국내 경수로시설에 대한 사찰업무가 국내 검사체계에 따라 주도적으로 실시되게 됐다.
조청원 과학기술부 원자력국장은 지난 15일 열린 ‘10차 한·IAEA 안전조치 검토회의’에서 골드스미드 IAEA 안전조치 사무차장과 ‘한·IAEA 안전조치 경수로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해각서는 한국과 IAEA가 안전조치 활동을 분담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양해각서 체결로 12기의 국내 경수로 시설에 대한 사찰과 관련 국내 국가 계량관리 검사체제가 전반적으로 실시하고 IAEA는 물자재고검사 등에 3∼4회만 참여하게 된다.
IAEA가 안전조치협정을 체결한 나라의 원자력시설에 대한 핵사찰 기능을 단일국가와 이처럼 분담하는 것은 최초의 사례로 우리나라의 평화적 원자력활동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가 확보된 결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원자력시설에 대한 IAEA 사찰 목표달성률이 96%로 세계 최고 수준을 나타냈었다.
과학기술부는 이번에 체결된 양해각서가 국내 경수로발전소 시설에 한정되지만 가까운 미래에 중수로발전소시설이나 핵연료가공시설 등 다른 시설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IAEA와 안전조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한·IAEA간에 우리나라 모든 원자력시설에 대해 안전조치를 분담하는 새로운 체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변국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