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와 석유분야 협력 첫걸음 내딛다
UAE와 석유분야 협력 첫걸음 내딛다
  • 전민희 기자
  • 승인 2010.08.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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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ADNOC사, 유전개발·석유비축 협력 MOU 체결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오른쪽)과 요세프 ADNOC 총재가 2일 석유공사에서 유전개발 및 석유비축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원전 협력에 이어 UAE와 석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이 이뤄진다.

한국석유공사는 2일 UAE 국영석유사인 ADNOC사와 유전개발 및 석유비축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석유공사와 ADNOC는 아부다비 내 유·가스전 탐사 및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기 위한 평가팀을 구성하고 국제공동비축에 협력키로 했다. 양사는 이를 통해 석유사업의 포괄적 협력 관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MOU 서명 이후 조인트 팀을 통해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아부다비 탐사·개발 광구에 대한 공동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UAE는 우리나라의 제 2위 석유수입대상국으로 지금까지는 석유수출입에 한정된 협력이 이뤄져 왔으나 이번 MOU를 계기로 협력 범위가 확대되게 됐다.

특히, UAE는 세계 6위의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로 그동안 우리기업들이 유전개발 사업 진출을 모색해 왔는데 지난 5월 UAE 왕세자 방한 이후 양국 국영석유사간 논의가 본격화돼 이번 MOU 체결에 합의하게 됐다.

UAE 원유매장량은 978억 배럴로 이중 90% 이상이 아부다비에 부존돼 있다. ADNOC사는 아부다비 석유·가스 산업을 총괄하고 있어 ADNOC사와의 협력 관계 구축은 UAE 석유·가스 산업 진출의 토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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