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 해외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수주
STX중공업, 해외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수주
  • 최종희 기자
  • 승인 2010.07.3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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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EBE사와 600억 계약… 연 20만MWh 전력·37만Gcal 열 공급

▲ 정경철 EBE 이사, 서수봉 EBE 법인장, 김진식 STX중공업 부사장, 송범종 STX중공업 부장(왼쪽부터)이 600억원 규모의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건설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STX중공업(대표이사 여혁종)이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수주에 성공하며 신수종 사업으로 적극 추진 중인 친환경 발전플랜트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중공업은 최근 말레이시아 EBE사와 600억원 규모의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STX중공업은 설계부터 기자재 구매, 시공까지 일괄도급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STX중공업이 건설할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는 팜오일을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껍데기 등 부산물을 주연료로 사용하게 되며 완공 후 연간 최대 20만MWh의 전력과 37만Gcal의 열을 산업단지 입주업체에 공급하게 된다.
20만MWh는 4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력량으로 이는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STX중공업은 2012년 8월까지 말레이시아 사바주 팜오일산업단지에 발전소를 준공할 예정이다.
여혁종 STX중공업 사장은 “이번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수주로 해외 발전소 건설 공사의 기반을 확고히 구축했다”며 “향후 동남아 지역에서 발주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공사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TX중공업은 기존 선박용 대형디젤엔진 및 조선기자재 사업을 바탕으로 최근 산업플랜트 사업과 풍력, 태양광발전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세계적인 플랜트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해 말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총 2억 달러 규모의 철강플랜트를 수주한 바 있으며 요르단의 카트라나 지역에 일일생산량 5000톤 규모의 시멘트플랜트를 수주하는 등 세계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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