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 몽골 CBM 개발 본격 시동
가스공, 몽골 CBM 개발 본격 시동
  • 김연균 기자
  • 승인 2010.07.3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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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가스 DMEㆍCNG 전환 몽골에 보급

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가 몽골정부와 석탄층 메탄가스 공동연구 및 탐사계약을 체결해 해외자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몽골 울란바트로 시내 인근의 날라이 탄광지역에서 CBM 개발 잠재력을 확인하기 위한 탐사를 시작으로 시험 생산된 가스는 DME 또는 CNG 형태로 전환돼 시범 보급될 전망이다.
몽골의 석탄 매장량은 1500억톤으로 추정된다. 특히 동부지역은 아역청탄과 갈탄, 중서부지역은 역청탄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CBM탐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전체 매장량을 추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가스공사의 설명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2009년 4월 ‘한ㆍ몽 양국간 가스분야 협력 사업논의’를 시작해 몽골의 CBM 탐사 및 개발을 통해 생산된 메탄가스를 공해가 심한 울란바타르시 등에 공급하기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사의 천연가스 및 자원개발 기술과 몽골의 풍부한 석탄자원이 접목돼 양국간 우호적 협력분위기가 조성됐다.

한편, 공사는 해외 자원개발권 확보와 온실가스 공동사업인 CDM 사업으로 연계 가능해 녹색성장 기조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했다.
CBM은 석탄의 근원인 식물이 지하에서 석탄화 과정 동안에 생성되어 석탄에 흡착되어 있는 가스로 메탄가스(CH4)를 95% 이상 함유하고 있다. CBM은 석탄층 자체 내에서 스스로 생성ㆍ보관되는 가스로 천연가스와 같은 연소 특성을 갖는 에너지이다. CBM을 개발하는 기술을 확보할 경우 상당량의 새로운 청정에너지원의 확보가 가능하며, 온실가스중 하나로 분류되는 메탄가스의 자연적인 대기방출을 저감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막대한 석탄부국인 몽골과 공사의 CBM 자원개발 및 DME를 포함한 천연가스 기술 접목을 통해 막대한 시너지 효과 유발이 가능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가스공사는 비전통에너지 자원개발 및 기술선도 전략에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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