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국내외 풍력인증시장 진출 '박차'
한국선급, 국내외 풍력인증시장 진출 '박차'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0.07.3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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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드사와 인증·기술협력 협약

▲ 오공균 한국선급 회장(오른쪽)은 26일 대전에서 독일계 풍력발전설비회사인 코윈드(KORWIND)사 은희진 대표(왼쪽)와 풍력 발전 인증 및 기술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국내 유일의 국제 선박검사기관인 한국선급이 국내외 풍력발전 프로젝트 인증과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오공균 한국선급 회장은 26일 대전에서 독일계 풍력발전설비회사인 코윈드(KORWIND)사 은희진 대표와 풍력 발전 인증 및 기술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코윈드사가 개발하는 풍력발전기와 풍력발전단지 인증 협력 △인력 교류·기술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앞으로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풍력발전 프로젝트의 인증과 기술 확보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코윈드(KORWIND GmbH)사는 2009년 설립된 한국계 유럽 풍력 콘소시엄이다. 새만금 지역에서 풍력발전기 생산을 계획 중이며, 전라남도 5GW 풍력프로젝트를 통해 독일 해상풍력 선두기업인 바드(Bard)사와 함께 투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드사는 5MW급 해상풍력발전기 상용화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선급은 지난달 20일 전라남도 5GW 풍력산업 프로젝트 인증 주관기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이번 협약 체결로 풍력설비 인증시장 진출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다.

한국선급 김만응 에너지사업단장은 “한국선급의 에너지·환경 전문 기술력과 조직을 활용해 국내 풍력인증시장은 물론 해외시장까지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선급은 지난 6월 17일 열린 기념식에서 ‘친환경 녹색경영 원년’을 선포하고 다가올 50년에 대비해 ‘3G', 국제 녹색기준(Global Green Standard), 녹색 기술(Green Technology), 녹색 공동체(Green Community)를 비전으로 선언했다.

오공균 회장은 “친환경적인 세계적 수준의 기술개발로 친환경 미래 표준을 이끌어 나가는 한편 청정에너지인 해상풍력과 해양에너지, 발전용 연료전지 기술을 선박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실천하는 한국선급을 실현해 세계 초일류 선급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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