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배전망 5∼7개 회사 분할案 마련
전국 배전망을 5∼7개 배전회사로 나누는 배전분할 6개 방안이 제시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최근 전력산업구조개편의 배전분할과 관련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최종보고서를 내놓았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6개 분할방안에 대해 10월 중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친 뒤 이중 1개 방안을 연내에 최종방안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당초 16개 분할방안을 검토해 이중 상대적으로 우수한 6개 분할방안을 마련했다.
6개 분할방안은 전국 배전망을 5∼7개 배전회사로 나누는 것이다.
2개 안은 5개 배전회사로 나누는 것으로 수도권을 2개, 중부이남을 3개 회사로 분할토록 하고 있다.
첫 번째 안은 서울북부·인천·경기북부·강원을 1개 회사로 서울남부-경기-강릉-제주, 대구-경북-충북, 전남-전북-충남, 부산-경남을 각각 1개 회사로 묶어 총 5개 회사로 나누는 것이다.
또다른 2개 안은 6개 회사로 나누는 안으로 서울북-인천-경기북부-강원을 1개회사로 서울남부-경기-강릉-제주, 충남-충북, 전남-전북, 대구-경북, 부산-경남을 각각 1개 회사로 묶고 있다.
7개 회사로 나누는 안 중 하나는 서울북부-인천-경기북부-제주를 1개 회사로 하고 서울남부-강원, 경기-강릉, 충남-충북, 전남-전북, 경남-부산, 대구-경북 등을 각각 1개 회사로 하고 있다.
에경원은 이같은 분할안과 관련 5개 회사로 분할하는 안은 자산 및 전력판매량의 균형이라는 측면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6개 회사로 나누는 안은 민영화가 용이하고 운영효율과 수용가 분포의 유사성에 있어서 유리한 점이 있다고 밝혔다.
7개 회사 분할안은 자산규모 및 판매전력량의 균형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산업구조개편의 실질적 단계라고 할 수 있는 배전분할에 대한 기본안이 나옴으로써 배전분할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변국영 기자>
저작권자 © 한국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