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DO원전 본관기초굴착 착공
KEDO원전 본관기초굴착 착공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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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착공식… 본공사 본격 추진단계 돌입
8월말 부지정지공사 마무리 종합공정률 12.53%

북한 KEDO원전 건설공사가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섰다.
한전은 지난 14일 금호원자력건설본부에서 정경남 한전 대외사업단장과 이영일 금호원자력건설본부장을 비롯한 원전건설 관계자, 합동시공단, KEDO 사무국 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관 기초굴착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설공사에 들어갔다.
KEDO원전 건설공사는 지난 97년 8월 시작한 이래 600만 입방미터에 달하는 부지정지공사를 지난 8월 31일 마치고 주설비공사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정경남 대외사업단장은 이날 치사를 통해 “KEDO 원전사업은 남북한이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민족공동발전에 이바지하며 나아가 세계평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로 시작한 역사적 사업이다”며 “건설 관계자를 비롯한 모두가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KEDO원전 건설공사는 본관 기초굴착 착공에 들어감에 따라 주설비공사 기초굴착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콘크리이트를 타설하는 등 본격적인 건설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KEDO원전 건설공사는 8월말 현재 종합공정률 12.53%로 한전인력을 포함한 남한인력 680명, 우즈베키스탄 노무인력 430명 등 모두 1,200여명의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
KEDO원전 건설사업은 향후 10년간 건설중장비, 기자재 등 100만톤의 물자가 이동된다.
또한 장기간 단계별 공정계획에 따라 연평균 약 3,000명, 최대작업시 약 7,000명 정도의 인력이 투입되게 된다.
이에 따라 건설기간 중 총 동원인력은 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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