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일 ‘자원순환 녹색산업 투자설명회’ 개최
환경부, 20일 ‘자원순환 녹색산업 투자설명회’ 개최
  • 김연균 기자
  • 승인 2010.07.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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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산업 투자유치 교두보 역할, 오는 9월 2차 설명회

정부가 폐기물 분야 기업들에게 시설투자와 사업 확대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한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환경부는 ‘중점 녹색기술 육성분야’인 폐기물 분야 기업의 자금 투자를 유치하고 폐기물 산업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오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0년도 제1차 자원순환 녹색산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폐기물협회가 주관한다.

이날 행사는 ‘자원순환 산업전망 및 투자유치 전략’ 세미나와 투자유치(IR) 발표로 구성된다. 특히 투자유치 발표는 폐기물 분야 4개 기업이 증권사, 벤처캐피탈, 투자기업 등 30여개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기술소개 및 사업계획 등의 설명으로 진행된다. 

폐기물 산업규모는 해마다 20%씩 성장해 2008년에는 9조 6000억원에 달하는 등 차세대 저탄소 녹색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관련산업 투자규모와 관련, 지난 해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창업투자회사 전체 투자자금 8671억원 중 폐기물 분야 포함한 원료재생ㆍ환경복원분야에 대한 투자비중은 5개사 94억원(1.1%)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돼 실제 투자시장에서는 저평가 받고 있는 실정이다.

백규석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폐기물 산업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이자 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서 투자가치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투자기관의 실질적인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며 “관련 분야 기업과 투자기관과의 최초의 만남의 장인 이번 행사가 폐기물 산업 투자유치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폐기물협회 남재우 회장은 “폐기물 기업들은 투자유치방법과 기회의 부족, 투자기관은 체계적인 정보 부족으로 투자를 하지 못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폐기물 산업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오는 9월 제2차 설명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투자유치상담센터 개설, 투자기관 투자유치 네트워크 운영, 정기간담회 등을 통해 ‘자원순환 투자유치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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