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 지속하기 위해서는
“우라늄 생산 획기적으로 늘려야”
원자력발전 지속하기 위해서는
“우라늄 생산 획기적으로 늘려야”
  • 서영욱 기자
  • 승인 2010.07.19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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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치텔 연구원 밝혀… 한수원, 2차공급원·신규광산 개발 주력

▲ 원자력발전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우라늄 생산능력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울진원자력 전경>
현재의 원자력발전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향후 몇 년 동안 우라늄 생산능력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일의 에너지워치그룹 수석연구원인 베르너 치텔은 지난 7일 서울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국제세미나에서 현재의 우라늄 수급 상황으로는 2030년 이후에는 원전 확장에 제한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르너 치텔은 “2030년까지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현재의 우라늄 생산 능력이 적어도 30%까지 증가해야 한다”며 “신규 사업이 지체되고 개발 중에 있는 가장 큰 광산인 시가호 광산에서 일어난 심각한 문제로 인한 우라늄 공급 제약으로 2030년 전에 이용 가능한 원자력 발전 용량을 제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수력원자력도 우라늄 시장의 수급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전 세계 우라늄 소요량의 약 25%를 충당하고 있는 2차공급원의 지속적인 유입과 신규 우라늄 광산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수원이 발간한 ‘2010 원자력발전백서’에 따르면 2009년 전 세계 연간 우라늄정광 생산량은 약 4만7000톤U로 추정되며 이는 전 세계 연간 우라늄정광 소요량 6만6600톤U의 약 71%에 해당하며 수요량 대비 약 2만톤U 정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족분은 2차공급원으로 채워지고 있다.

강신섭 한수원 노심연료팀 부장은 “세계 우라늄 확인매장량은 약 547만톤U로 2007년도 세계 우라늄 연간 소요량 6만5000톤U을 기준으로 하면 향후 78년 정도가 사용할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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