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 대용량 인버터 KT마크 획득
고압 대용량 인버터 KT마크 획득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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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대표 최길선)의 고압 대용량 인버터의 핵심기술인 직접 토오크 제어기법(DTC)이 3/4분기 국산신기술(KT)로 선정됐다.
이 장치는 전력용 반도체 소자 및 제어기술을 이용해 고압 전원을 가변전압 가변주파수의 전원으로 바꾸어 전동기의 속도를 임의로 가변할 수 있는 것으로,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직접 토오크 제어기법을 사용해 자속(磁速)과 토오크를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토오크 변화에 대한 반응이 뛰어나다.
또한 최신 전력용 반도체 소자인 IGCT를 사용해 기존의 제품보다 전력변환효율을 증대시켰으며 구조를 단순화해 크기를 30%이상 축소했다.
냉각방식도 이중 열교환 수냉각 방식을 적용해 냉각 효율을 증대시켰으며 주위 온도 변화에 관계없이 냉각수의 온도를 일정하게 제어할 수 있어 제품의 안전성을 높였다.
고압 대용량 인버터는 현대중공업이 지난 97년부터 3년간에 걸친 연구 끝에 제품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신뢰성 검증 및 펌프부하 적용 시 에너지 절감 실증 평가를 위해 지난 1월부터 한국수자원공사 팔당 취수장의 취수 펌프에 적용해 1년간에 걸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기술개발로 국내 기술이 미진한 고압 대용량 인버터의 설계, 제조 및 운용기술의 자립화를 이뤄 연간 500억원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를 얻었고 앞으로 에너지절약(ESCO)사업의 활성화에 따른 수요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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