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UAE 가스전 프로젝트 계약
삼성엔지니어링, UAE 가스전 프로젝트 계약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0.07.1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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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불 규모 ‘샤 가스전’ 개발

<지난 12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샤 가스전 플랜트 계약식에서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오른쪽)이 사이프 아흐메드 알 가프리 아부다비가스개발사 CEO와 계약서에 서명을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박기석)이 UAE서 15억 달러 규모의 가스전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2일 UAE 현지에서, 아부다비 가스개발사와 총 15억 달러 규모의 샤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프로젝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4월 UAE 국영석유회사 애드녹 계열의 아부다비가스공사로부터 수주를 확정한 샤 가스전 패키지 #4 플랜트다. 이번 수주는 이탈리아의 사이펨과 스페인의 TR 등 유럽기업들의 득세 속에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삼성엔지니어링이 선전한 것이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남서쪽으로 180km 떨어진 샤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하루 10억 입방피트 규모의 가스전 개발 콤플렉스 중 유틸리티 기반시설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 공사·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턴키 방식으로 수행해 오는 2013년 8월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삼성은 현재 100억 달러 수행체제를 갖춰 놓았으며 최근 중동 내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주로 그 능력을 증명해 보일 수 있게 됐다”며 “진행 중인 타크리어 프로젝트를 포함해 U&O와 가스 분야의 축적된 경험을 최대한 활용,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콤플렉스의 전체 패키지를 리딩하는 인터페이스 매니지먼트도 맡게 되면서 총 10개 패키지·약 100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개발사업의 총괄 조정자 역할도 담당하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의 한 관계자는 “전체 콤플렉스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역할을 애드녹이 삼성에 일임했다는 것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능력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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