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 광물자원개발 박차
현대종합상사, 광물자원개발 박차
  • 전민희 기자
  • 승인 2010.07.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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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바토비 니켈광 지분 인수
▲ 현대종합상사가 광물자원공사의 암바토비 니켈광산 보유지분 일부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자원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암바토비 니켈 사업의 플랜트 건설 현장의 모습>

현대종합상사가 광물자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지난 6일 “광물자원공사의 암바토비 니켈광산 보유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종합상사는 현대중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광물자원공사가 매각을 추진하는 지분 5.5% 가운데 2%를 인수하기로 하고 최종 가격협상에 들어갔다.

광물자원공사는 해외 광산기업 인수합병(M&A)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암바토비 광산 보유지분 22.5% 가운데 최대 5.5% 매각을 추진해 왔다.

지난 5월과 지난달 두 차례 공개입찰을 실시했으나 유찰됐고, 이번에 수의계약 방식에 응한 현대종합상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암바토비 광산은 광물자원공사가 투자한 해외광산 가운데 가장 큰 사업으로 뉴칼레도니아 SNL, 인도네시아 소로코와 함께 세계 3대 니켈광산으로 평가받는다. 암바토비 니켈 광산에서는 2011년 2월부터 27년간 전 세계 총생산량의 5%인 연 6만톤의 니켈이 생산될 전망이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총 5개의 자원생산광구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종합상사는 이번 니켈광산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구리, 철광석, 유연탄 등의 광물자원 분야 개발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몽골과 중동, 중남미를 중심으로 신규 광산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종합상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자원개발사업인 호주 드레이튼 유연탄광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예멘 마리브 유전, 오만 LNG, 카타르 LNG, 베트남 11-2 해상광구 등 석탄, 석유, 가스와 같은 핵심적 에너지 자원개발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지난 4월 제 2천연가스액화공장 완공으로 예멘 LNG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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