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산업 한 축인 광해사업에 지원 늘려야”
“녹색산업 한 축인 광해사업에 지원 늘려야”
  • 전민희 기자
  • 승인 2010.07.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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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재 광해관리공단 이사장 “광해방지 효과 비용 대비 7.7배”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해… 광해방지사업 인력·예산 반드시 늘려야”
▲ 이이재 광해관리공단 이사장.

“광해방지 효과가 비용 대비 7.7배에 달한다. 광해방지사업의 직·간접 기능이 국민경제 전반에 미치는 효과를 고려해 녹색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력증원 및 예산증액 등의 지원이 절실하다.”

이이재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이 지난 8일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광해방지 효과에 대해 “얼마 전 광해방지사업의 비용·편익을 분석한 결과 광해방지사업에 1원을 투입하면 7.7원의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것이 객관적으로 확인된 만큼 인력증원 및 예산증액 등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어 “남은 1년 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이 지난 2년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이 ‘국내 광산실태조사’와 ‘해외 광해관리사업’이었다면 남은 1년 간 공단의 몸집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비용·편익 연구는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있지 못한 광해방지사업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증명해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비용·편익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광해방지사업비 740.7억원을 기준으로 할 때 사업을 통해 총 1,186.1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했으며,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21.7억원, 취업유발효과는 412.6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광해방지 기술사업(R&D)에 대한 비용·편익은 비용투입 1원당 7.4원의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오는 28일 취임 2주년을 맞는 이 이사장은 “이제 정상이다. 내려갈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앞만 보고 발 빠르게 달려왔다는 의미다.

그는 이어 “노사선진화, 경영효율화 등 주어진 과제를 성실히 수행해 광해관리공단이 국민으로부터 칭찬받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최근 활발히 추진 중인 해외사업과 관련해서는 “환경복구를 통해 우호적 이미지를 다진 뒤 자원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선 광해관리, 후 자원확보’ 전략이 중요하다”며 “조만간 베트남, 몽골 등지에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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