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종환 삼광산전 사장
“기술개발에 사활 걸겠다”
은종환 삼광산전 사장
“기술개발에 사활 걸겠다”
  • 최종희 기자
  • 승인 2010.07.0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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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제품 만들어 소비자 신뢰 얻어야

 - LED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지난 1978년부터 삼광산전을 설립하기 전까지 20여 년 간 전기업계에서 일했다.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술개발에 회사의 사활을 걸겠다.

남들이 시도하지 못한 일을 해낼 때 성취감이 가장 크다. 전문기술이 다각도로 접목된 'ALL IN ONE' 시스템을 개발해 냈듯이 앞으로도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창조적 기술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다.

- 삼광산전의 청사진은 무엇인가.

▲현재 고집적 대용량 LED 모듈, 고효율 컨버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세계 최초, 최고의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7월부터는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래서 이제는 마케팅 부분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광산전의 기술력이 수요자들로부터 신뢰 받을 날이 머지않았다고 확신하며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국내 LED산업을 어떻게 보나.

▲조명업계 관계자들이 대부분 동의하고 있는 LED의 수명은 5만 시간이다. 그러나 LED 수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주변기기의 성능에 따라 5만 시간이라는 수치는 소비자를 속이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컨버터는 정전압, 정전류 방식으로 나뉜다. 그런데 이들 제품은 모두 열에 의한 전류 또는 전압의 증가로 전력이 상승하는 것을 막지 못한다.

전력의 상승은 곧 LED수명의 감소를 뜻한다. 즉, 열이 많이 발생되는 LED램프의 특성에 비춰보면 기존의 방식들은 결코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LED램프의 안정적인 수명을 보장하는 정출력 방식이 있다.

LED업계가 이 부분을 고민하고 개선하지 못한다면 국내 LED산업의 미래는 결코 밝지만은 않을 것이다.

- 국내 LED산업 발전의 관건은 무엇이라 보는가.

▲LED조명 시장은 향후 TV 시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LED 조명시장 규모를 내년 3조원에서 2015년 16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정부는 이런 추세를 겨냥해 LED 조명을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는 등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국내 LED산업 발전에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는 소비자와 기업 간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본다. 제품의 안정성과 정확한 성능 표시 등 LED조명의 장점을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고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업계의 최대 과제라고 생각한다. 

가격 경쟁에 치우쳐 저가 부품으로 LED조명을 만들어 내기 보단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어 LED조명의 장점을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LED업계가 모두 노력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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