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電 아지아지역이 가장 활발
原電 아지아지역이 가장 활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8.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신규운전 8기 중 5기가 아시아지역 집중


아시아지역이 세계적으로 원자력발전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은 최근 원자력발전소 폐쇄가 잇따르고 있는 반면 미국의 경우 유럽과는 달리 최근 들어 원자력발전이 활성화 될 움직임으로 보이고 있다.
일본원자력산업회의(JAIF)가 세계 31개국 70개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원자력발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으로 세계적으로 430기의 원자력발전소가 운전 중으로 총 3억6,334만3,000kW의 출력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지역의 원자력발전이 가장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신규 운전을 개시한 8기의 원자력발전소 중 5기가 아시아지역이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착공에 들어간 발전소와 건설이 계획된 원자력발전소 역시 아시아지역에 집중돼 있다.
지난해 신규 착공에 들어간 원자력발전소는 북한에 건설 중인 한국표준형 경수로 2기와 인도의 타라푸르 원전 2기, 중국의 전만 1기 등으로 모두 아시아지역이다.
신규 건설계획이 잡힌 발전소 역시 한국의 신고리 1, 2호기와 신월성 1, 2호기를 비롯해 일본의 시마네 3호기와 도마리 3호기 등 6기다.
유럽은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3호기와 영국의 힝클리포인트 A1, A2, 독일의 뮐하임케를리히 등 4기가 폐쇄되는 등 원자력발전소 건설이 침체 상태에 있다.
올 10월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인 러시아의 올로스토프 1호기가 소련 붕괴 후 러시아에 있어서 최초의 신규 원자력발전소라는 점이 이같은 상황을 반증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0년간의 침체기에서 벗어나 원자력발전에 청신호가 들어오고 있다.
원자력발전 운전실적이 최근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가운데 발전량과 설비이용률에 있어 지난해에 비해 각각 3.7%와 2.8% 증가했고 원자력발전의 평균생산단가 역시 석탄화력발전소 이하로 떨어져 가격경쟁력에 있어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내 여론이 원자력발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향후 원자력발전의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변국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