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전폭 지원으로 사업 ‘날개’
삼척시 전폭 지원으로 사업 ‘날개’
  • 서영욱 기자
  • 승인 2010.06.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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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99.7%가 발전소 건설 찬성

삼척의 경제 발전, 남부발전의 안정적 전력수급에 기여하는 삼척그린파워는 양 측 모두 ‘윈-윈’이라는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삼척그린파워의 가장 큰 의미는 삼척시와 삼척시민들의 유치에 의한 최초 발전소 건설이라는 점에 있다. 기피시설로 인허가 단계가 가장 힘들다고 하는 발전소 건설 부분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삼척시는 20여년 전 원전건설을 강력히 반대해 원전건설이 무산된 적이 있다. 지금도 원전건설을 무산시킨 기념비가 아직 삼척에 있다고 한다. 삼척에 무산된 원전은 현재 울진에 건설돼 안전하게 운행되고 있다.

원전이 울진에 건설되자 정부의 각종 지원으로 삼척시는 상대적으로 낙후하게 된다. 점점 낙후되어 가는 삼척시를 개발하기 위해 지자체와 주민들이 전과는 반대로 발전소 건설에 적극 나서게 됨으로서 지역주민 투표에서 99.7%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지자체와 주민들의 지원으로 인허가 업무가 일사천리에 진행되면서 삼척그린파워 건설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삼척은 ‘2020삼척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삼척시를 21세기 동북아 에너지 메카로 조성하기로 했다. 삼척그린파워 바로 옆에 자리하게 될 삼척LNG생산기지까지 유치하면서 ‘에너지 메카’가 현실화 되고 있다. 삼척시는 삼척그린파워와 LNG생산기지의 공사기간 중 경기 활황과 고용효과, 상주 인구 증가, 국가 에너지 정책의 거점도시 부상 등 다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 또한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삼척시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삼척그린파워발전소 건설에 참여할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삼척그린파워 기능학교’를 삼척전자공고에 개원하고 내년 6월까지 24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삼척그린파워 기능학교’ 개원으로 삼척그린파워 건설 뿐 만 아니라 삼척시의 대규모 건설사업에 투입될 기능 인력을 양성해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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