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도시가스(대표이사 조민래)는 지난 22일 테러에 의한 가스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위기대응 훈련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했다.
대한도시가스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경찰, 소방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지하철 굴착공사업체 등에서 약 60여명이 참가해 사고발생 시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조를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번 합동훈련은 강남구 삼성동 73-3번지 앞 지하철 9호선(916공구) 굴착공사장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테러에 의한 가스배관 파손을 주제로 폭탄테러, 가스배관파손 및 가스누출, 화재로 이어지는 상황을 가상시나리오로 설정했다.
가상 가스배관을 훈련 현장에 비치한 후 배관에 연막탄을 점화해 훈련이 시작됐다. 최초 사고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사고현장 주변의 차량 및 인원을 전면 통제했고 이어 소방서에서의 화재진압, 긴급 출동한 대한도시가스 긴급복구팀의 신속한 가스배관 응급복구, 2차 테러를 예방하기 위한 경찰 기동타격대의 사고지역 방호작전 등 신속한 복구와 2차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종합적 훈련이 실시됐다.
대한도시가스의 한 관계자는 “여러 기관 간 합동으로 이뤄진 훈련인 만큼 상호 비상대응체계를 정비하고 신속한 복구체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가스사고 대응훈련을 소방서 및 관련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도시가스는 여름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현재 지하철 굴착공사장, 밸브, 정압기실 등 주요가스시설물에 대해 중점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발생 가능한 모든 가스안전사고에 대비, 신속한 예방 및 복구가 가능토록 가스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