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가속도’
한전,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가속도’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0.06.22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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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단지 4개 지역에 스마트미터기 설치

한국전력이 이달 초부터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4개리(덕천,행원,한동,송당)에 스마트미터를 설치하기 시작하면서 스마트플레이스 실증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전, 한전KDN, LS산전 등 총37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한전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실증단지 구축을 위한 설계를 마무리하고 시스템 설치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한전 컨소시엄은 우선 실증단지 주민 50호를 대상으로 15분 시간단위로 양방향 계량이 가능한 스마트미터 50대와 검침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송하는 통신장치인 DCU 5대를 현장에 설치했으며 AMI 서버를 스마트그리드 임시홍보관에 구축했다.

한전은 이번에 설치된 시스템을 통해 실증대상 고객의 에너지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있으며 향후 수요반응 및 에너지컨설팅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전 컨소시엄은 9월까지 총 150가구에 AMI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말까지 150가구를 추가로 설치한 뒤 내년 5월까지 총 570가구를 대상으로 한 시스템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한전 컨소시엄은 제주 구좌읍 행원리에 스마트플레이스 체험관을 건축 중에 있는데 이곳에서는 태양광, 소풍력 발전기와 같은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 전기자전거와 같은 친환경 교통수단은 물론 스마트플레이스 주거 환경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체험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가상의 생활공간 속에서 IHD, 스마트폰, 음성인식장치 등을 이용해 스마트가전이나 조명을 제어하는 등 수요반응을 통한 에너지 절약 및 탄소배출량 감소에 일반소비자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체험 하게 된다.

한전 컨소시엄은 참여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AMI 관련 핵심 요소기술간의 상호연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표준화 세미나와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해 스마트플레이스 기술표준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IEC 및 ANSI 등 다양한 국제표준을 실증해 향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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