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기술·조직문화, 3大 혁신으로 재도약”
“사업·기술·조직문화, 3大 혁신으로 재도약”
  • 전민희 기자
  • 승인 2010.06.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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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구자영 사장, R&D 산실 기술원에서 3大 혁신론 설명
▲ SK에너지 구자영 사장은 지난 18일 SK에너지의 R&D 산실인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SK에너지 기술원에서 간담회를 열고 미래 성장 전략과 그린 에너지 개발 현황을 설명했다.

“사업·기술·조직문화, 3大 혁신을 통해서 글로벌 선도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재도약 하겠습니다.”

SK에너지 구자영 사장은 지난 18일 SK에너지의 R&D 산실인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SK에너지 기술원에서 간담회를 열고 미래 성장 전략과 그린 에너지 개발 현황을 설명했다.

구 사장은 “산유국의 정유·화학 생산 허브 전략, 세계 수요 회복 지연, 글로벌 친환경 정책 등으로 에너지 기업들은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조차 담보 할 수 없는 대변혁의 시기에 직면해 있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SK에너지는 사업ㆍ기술ㆍ조직 문화의 3大 혁신으로 글로벌 선도 에너지 기업으로 재도약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그린 폴 등 미래 그린에너지 제품을 현장에서 공개한 후, 2시간여 동안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사업혁신(Business Innovation)은 기존 주력사업인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미래 성장동력원이 될 신규사업을 키워 한층 고도화된 사업체계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발표한 독자경영체계가 이와 궤를 같이 한다.

기술혁신(Technology Innovation)은 기존 주력사업인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국내의 업계 선도기업에서 벗어나 세계 최고·최초의 다양한 에너지기술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SK에너지의 주요 신규사업 분야는 정보전자소재, 리튬이온 배터리, 그린테크놀로지 세 분야로 나누어 추진할 예정이다. 정보전자소재 사업에서는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LiBS)사업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편광필름(TAC, Tri-acetyl Cellulose), 연성회로원판(FCCL, Flexible Copper Clad Laminate) 등의 정보전자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 사장은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서는 이미 SK에너지가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관련 기술을 자체 확보한 만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의 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린테크놀로지와 관련해서는 그린 폴(Green Pol), 청정석탄(Green Coal), 바이오 부탄올 등에 대한 연구 성과가 조만간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직문화 혁신(Culture Innovation)은 회사와 구성원간의 신뢰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창의력 있는 구성원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기존 사업의 성공에 연연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도전과 변화를 추구하는 인재가 인정받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자영 사장은 최근 발표한 회사 분할과 관련해서는 이미 작년에 성공적으로 분리한 SK루브리컨츠 사례를 들며 “이번 독립경영체계 구축은 빠른 경영환경의 변화 속에서 개별 사업의 경쟁력과 유연성을 높여 각 사업의 생존력과 전문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SK에너지가 한층 진화, 발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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