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치원 상무
성과보증방식 통해 신사업 창출
강치원 상무
성과보증방식 통해 신사업 창출
  • 최종희 기자
  • 승인 2010.06.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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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하니웰의 주목할 부분은 무엇인가.
▲그린에너지의 토탈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우선 대학교와 연구소 등의 ESCO 사업에 초점을 맞춰 현재와 같이 진행할 것이며 이를 통해 그린 캠퍼스 활동 및 에너지 절감 등의 시장이 성숙할 수 있도록 일조할 것이다.

또 정부의 에너지 목표관리제의 정책이 권장 사항에서 의무 사항으로 바꿔가고 있어 향후 산업분야의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사업이 더욱 부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래서 건물분야의 에너지 절감 사업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분야의 에너지 절감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건물과 산업 분야 비중은 6대 4 수준으로 맞춰나갈 방침이며 이를 위해 제반 조건과 인원 충원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하니웰 내 모든 사업부서의 600여 임직원이 협력한다면 산업분야의 확대뿐만 아니라 사업 전 분야에서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

- 국내 ESCO 사업의 여건 어떻게 평가하나.
▲정부의 많은 배려로 외부요인은 완벽하다. 기업 스스로가 무엇을 할지 찾고 고민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만들어 질 것으로 확신한다. 아시아지역에서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 관련 사업이 정부의 지원과 체계적인 프로그램 하에서 이뤄지는 경우는 한국이 유일할 것이다. 특히 정부는 국내의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ESCO 사업의 해외진출에 대해서도 지원하고자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히려 ESCO 사업을 산업으로 키우려는 정부의 기대에 기업들이 못 쫓아가는 형국인 것 같다.

에너지 절감 문제가 전 세계적인 화두가 됐고 정부 또한 크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잘 활용한다면 국내 ESCO 사업이 산업으로 확대될 날도 머지않았다고 본다.

- ESCO 업계의 발전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에너지 절감사업은 고객과 에너지절감 전문기업이 에너지 절감 이익을 나누는 ‘성과배분방식’으로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에너지 절감을 보증하는 ‘성과보증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모든 제도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성과보증방식이 에너지 절감 사업 외에도 새로운 사업영역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에너지 절감사업을 진행하며 공급한 설비에 대해 운영과 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면 새로운 사업영역을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즉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과 에너지 진단, 에너지 절감 사업의 발굴 등의 기존 사업범위에서 ‘유지·보수 서비스 사업’이 함께 진행된다면 보다 많은 시너지효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 판단한다. 또한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로도 눈을 돌려야 한다.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내기업 간 교류가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서는 ESCO 협회의 역할이 더 강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하니웰 역시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도울 것이다. 하니웰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사업진행 시 발생하는 각종 문제점에 대한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고 기술공유를 통해 경쟁력을 배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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