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하니웰(주)
“에너지절감, 고객이 원한다면 무엇이든 한다”
한국하니웰(주)
“에너지절감, 고객이 원한다면 무엇이든 한다”
  • 최종희 기자
  • 승인 2010.06.21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환경 에너지 토탈솔루션’ 전 사업부문 접목해 다양한 시스템 발굴
IT·BEMS 융합된 빌딩솔루션 제공… ESCO 선도기업으로 ‘웅비’

“에너지 절약 사업의 범위는 무궁무진하다. 수요자가 원하는 모든 부문의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강치원 한국하니웰 에너지사업본부 상무의 이 같은 바람은 ‘에너지의 절약과 효율적 사용’이란 화두로 비상하는 하니웰의 성공 비결을 점치기에 충분해 보인다.

회사 내에서는 입지적인 인물로 평가되는 강 상무는 한국하니웰이 우량 ESCO 기업으로서 국내 에너지 시장을 개척해 가는 비결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공개했다.
하니웰 인터내셔널은 미국의 뉴저지주 모리스타운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서 한해 31조원(2009년 회계기준)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자동제어’ 전문 회사다. 포춘지 선정 글로벌 100대 기업에 속할 만큼 세계적인 기업의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하니웰은 뉴욕, 시카고, 런던, 태평양 중시에도 상장돼 있다.
한국하니웰은 이런 튼튼한 뿌리를 바탕으로 자동제어라는 기존의 사업영역에서 한 단계 진화를 시도, 에너지절감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다.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이란 개념을 회사 내 모든 사업부문에 접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1997년에는 고객에게 에너지 절약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에너지절약 전문기업(ESCO)’으로 정식 등록하고 본격적으로 에너지 절약사업을 펼칠 발판을 다졌다.
여느 ESCO기업과 마찬가지로 조명부문 에너지절약사업으로 업계에 명함을 내민 한국하니웰은 사업 초기부터 대규모 사업의 수주를 따내며 단번에 도약할 기회를 잡는다.

특히 에너지 관련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야심찬 포부는 하니웰의 끊임없는 변화와 진화를 이끌어 내 ‘에너지 절감’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형태의 시스템을 발굴하게끔 했다.  
에너지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CCI 협회’(Clinton Climate Initiative: 전 미국 대통령 클린턴이 국제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펼치기 위해 설립한 재단)와 유기적인 협력으로 서울시를 포함한 전 세계 40여개 대도시(C40회원)를 대상으로 현존하는 빌딩들을 에너지 효율적인 빌딩으로 리모델링하는 실적을 올렸다.

더욱이 우수한 에너지 컨설팅과 온실가스 저감 기술과 국제적인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1, 2차 CCI 사업(서울시청 별관 에너지합리화 사업)을 모두 수주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와 함께 전반적으로 건물의 노후화 정도가 심하고 에너지 소비가 많은 학교 건물을 대상으로 꾸준한 에너지 진단과 컨설팅을 추진, 학교 시설물의 에너지 절감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사업은 더욱 탄력이 붙어 최근에는 군산대학교와 에너지 절약사업을 함께 추진 중이며 서울대학교, 공주대학교 등 다수의 종합대학교으로부터 사업 수주를 따내는 알토란 같은 결실을 맺었다. 이처럼 국내 시장을 급속도로 정복해 가는 하니웰, 강 상무는 에너지 분야에서 ‘Going Green’ 캠페인을 개최하고 ESCO업계의 선도기업으로서 녹색문화 조성에도 앞장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 한국하니웰은 에너지 절감 분야에서 그 동안 쌓은 노하우를 업계에 제공하고 20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30% 저감, 20% 이상 에너지 효율화’라는 범국가적인 목표를 달성한다는 각오다.

한국하니웰은 또한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개척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에너지 절감량과 CO₂저감량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마곡지구 홍보관을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개척할 전초기지로 활용할 방안이다.

강 상무에게 가파른 성장곡선을 긋고 있는 한국하니웰의 청사진을 묻자 “이제는 빌딩이 단순히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인명과 자산 보호를 위한 시큐리티 및 라이프 세이프티를 추구함은 물론 편안함과 쾌적함, 자산 가치를 높여주는 차별화된 고급화 전략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한국하니웰은 준비된 솔루션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자동제어 컨설팅과 미래를 내다보는 전략으로 IT와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가 융합된 빌딩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다”고 강조한다.

그는 또 “에너지관리 소프트웨어인 ‘Energy Manager’를 통해 빌딩 내의 에너지 소비량을 점검하고 계량화해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 시켜 주는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이 원한다면, 에너지 절감을 이룰 수 있다면 우리의 사업은 계속 진화해 갈 것”이라며 한국하니웰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하니웰은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2006년 우수 ESCO 기업으로 최초 선정됐고 2009년 또다시 우수 ESCO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업의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사)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과 UN ESCAP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2003년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하는 등 그 동안 일궈낸 무수한 성과들이 모여 훈장처럼 남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