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原電사업 진출 기틀마련
우크라이나 原電사업 진출 기틀마련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7.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기업의 우크라이나 원전사업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과학기술부 장관은 지난 23일 우크라이나 연료에너지부에서 라쉬코비치 니그마툴린 원자력위원회 위원장과 ‘한·우크라이나 원자력협정’에 정식 서명했다.
양국간 원자력협정은 협력분야와 협력형태 및 방법, 원자력협정에 따라 수반되는 핵무기 확산에 관한 양국의 의무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체르노빌 원전 4기를 모두 폐쇄하는데 따른 극심한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원자력발전사업을 확대할 예정으로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국내기업의 우크라이나 원전사업 진출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이번 원자력협정 체결을 계기로 원자력발전소, 연구용원자로, 핵연료, 원자력안전,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이용 등의 분야에서 협력키로 하고 양국의 원자력공동위원회 및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협의·추진키로 했다.
김영환 장관은 협정 서명 후 지난 86년 사고이후 폐쇄된 체르노빌 원전 현장을 둘러보고 체르노빌 원전 해체작업에 우리측 전문가 지원 및 관련 기술정보교류 등 양국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13기의 원전을 운영해 전력수요의 50% 이상을 원자력이 공급하고 있으며 체르노빌 사고 이후 건설이 중단됐던 2기의 원전을 2005년까지 건설할 계획으로 있다.

<변국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