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IF 현황 및 제4세대 원자로 개발 의의
■ GIF 현황 및 제4세대 원자로 개발 의의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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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세계 원자력산업 주도권 ‘열쇠

▲ GIF 어떻게 조직됐나
지난 99년 미국 대통령과학기술자문위원회는 향후 20∼30년 후에 도입될 혁신적인 원자력시스템을 국제협력을 통해 추진할 것을 권고했고 이 권고가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Gen Ⅳ)’으로 명명되면서 지난해 1월부터 개발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1월 제1차 GIF회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5차에 걸쳐 회의가 열리면서 구체적인 국제협력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GIF 헌장이 준비되고 이에 대해 참가국들이 서명함으로써 공식적으로 출범하게 됐다.
우리나라도 GIF에 적극 참여해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개발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미국과의 연구협력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 GIF 향후 일정
GIF는 올해 10월 마이애미에서 회의를 열어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기술개발 방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개발에 중점을 둔 한·미간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기술개발은 2002년 9월 기술개발 방안이 완료될 예정으로 우리나라는 6명의 전문가가 기술개발 방안 정립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GIF 마이애미 회의 참석을 통해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기술개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이란
원자력발전이 시작된 이후 개발된 지금까지의 원자력시스템들은 제1세대부터 제3세대까지 분류되고 있는데 향후 2020년부터 2030년경 까지의 미래를 책임질 원자력시스템을 제4세대로 칭하고 있다.
제1세대는 1950년대 도입된 초창기 원전으로 미국 Shipport 원전과 영국의 Magnox 원전 등이 이에 해당한다.
제2세대 원전은 1960년대 이후 본격 도입된 원전으로 현재 운전 중인 대부분의 원전이 이것이다.
제3세대는 1980년대 이후 표준화·개량화 된 원전으로 도입예정 원전인 APR-1400이 해당된다.

▲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언제 적용되나
2020년 이전까지는 표준화·개량화 된 제3세대 원자력시스템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유럽형 경수로와 일본의 신형 경수로, 우리나라의 ARP-1400 등이 도입되고 미국은 2010년까지 제3세대 원전을 중심으로 건설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은 2020∼2030년 사이에 상업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선정되는 최상의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개념에 대한 다자간 국제협력이 이뤄지게 되면 오는 2020∼2030년 시장 도입이 예상되는데 미국은 이를 2010∼2015년으로 앞당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무엇을 기대할 수 있나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은 향후 세계 원자력발전소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커 원자력산업 주도권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3세대 원전기술(APR-1400) 개발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개발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세계에서 원자력기술의 리더쉽 확보는 물론 G5 진입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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