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전기車 핵심부품 개발 박차
현대重, 전기車 핵심부품 개발 박차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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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싼타페 전기車 구동장치 개발


현대중공업(대표 최길선)이 차세대 환경자동차 중 하나인 전기자동차 핵심부품의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인 전동기, 드라이브 등 구동장치가 바로 그 것.
싼타페는 미국 하와이 주정부의 공식업무용 차량으로 선정됐다.
싼타페 전기자동차의 견인력을 발생시키는 전동기는 정격 출력 20kW에 최대 60kW의 출력을 내는 166V, 120Hz의 밧데리 구동방식의 수냉식 유도전동기로 자동차의 가속 성능을 고려한 인버터 구동형 모터로 설계됐으며 모터 회전수를 제어하기 위한 속도감치 엔코더가 장착돼 있다.
차량의 경량화와 냉각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동차의 라디에이터 냉각수시스템 장치로 전동기가 냉각되고 냉각이 잘 되면서도 가벼운 알루미늄 부품을 주요 자재로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현대중공업은 전기자동차 개발과 관련 지난 92년부터 현대자동차와 협력해왔는데 미국 에노바(Enova)社와 기술제휴로 드라이브를 비롯한 제어용 전장시스템 개발에 나서는 한편 독자적으로 전동기 개발에도 착수하는 등 전기자동차 핵심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산타페 전기자동차에 대한 부품 공급 외에도 미국 LA공항 버스용 전기자동차 120/240kW급 전동기를 생산해 에노바社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전기자동차 생산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003년부터 전기자동차와 관련해 약 100억원의 신규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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