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너지솔루션즈
ESCO업계 1위 향한 ‘승승장구’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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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O업계 1위 향한 ‘승승장구’는 계속된다
  • 최종희 기자
  • 승인 2010.06.07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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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대규모 사업 수주 ‘봇물’
ESCO 사업 진화… 에너지 생산과 친환경 ‘개척’

▲ 성장가도를 달리던 에너지솔루션즈는 지난 2008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
서울대학병원, 충남대학교, 조선호텔 등 굴지의 기업과 공공기관이 극찬한 ESCO 기업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에너지솔루션즈’다. 회사의 주력 비즈니스 모델을 ‘ESCO’로 가진 기업 중 단연 1등 기업인 에너지솔루션즈는 공공기관과 민간 산업체를 불문하고 에너지가 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몇 년 전부터는 에너지효율과 절약이란 ESCO의 고유의 사업영역을 뛰어넘어 에너지의 효율적 생산이란 부분까지 활동 반경을 넓혀 업계의 선봉장으로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끊임없는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폭넓은 사업을 펼치고 있는 에너지솔루션즈. ESCO를 알리는데도 1등 공신인 이 기업을 방문해 비상(飛上)의 비결을 살펴봤다. <최종희 기자> 


에너지솔루션즈 역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한 사람은 두 사람이다. 설립 전, 벤처캐피탈 심사역을 담당했던 이범용 사장과 인도네시아에서 수 천 억원 규모의 나이키 OEM공장을 운영하던 서영률 회장. 두 사람의 만남은 에너지솔루션즈를 탄생시킨다.

지난 1998년 설립 후부터 에너지솔루션즈는 줄곧 ‘숨가쁜 성공가도’를 달리며 빠른 속도로 ESCO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설립 당시 조명부문 에너지절약사업을 시작으로 대규모 사업의 수주를 따내며 사세를 확장시켜 나가던 이 회사는 지난 2007년까지 누적수주 1000억원을 달성하며 업계 대표기업으로 입지를 다진다.

또 2006년과 2009년에는 우수ESCO기업으로 에관공으로부터 선정돼 인증서를 획득하는 영광을 누렸다. 128개(2009년 12월 기준) ESCO기업 중 이 인증서를 가진 기업은 6개뿐이다.
이밖에도 대구서부하수처리장과 조선호텔, 서울대학교 등 에너지솔루션즈가 이룬 대규모 사업들은 훈장처럼 남아 있어 ‘업계 1위를 향해 달린다’는 그들의 목표가 결승선에 도달했음을 확신하게 한다.
에너지솔루션즈는 사업 초기 조명부문에 치중하던 기존 사업영역을 대폭 확장해 냉난방효율개선사업과 에너지다소비업체의 공정개선 사업 등 활동영역을 대폭 늘려 수 많은 결실들을 일궈냈다.

각종 언론으로부터 집중조명 되기도 했던 대구서부하수처리장과 고효율 관류보일러가 설치된 조선호텔, 물과 공기를 열원으로 하는 히트펌프가 적용된 SH공사, 가스식 히트펌프 시스템 냉난방기(GHP) 방식으로 설비가 개선된 충남대학교 등 에너지솔루션즈의 도전정신과 기술력은 값진 성과물들을 쏟아냈다.

이런 성과 중 으뜸으로 꼽히는 대구서부하수처리장의 경우 64억원의 투자비가 들어 연간 17억원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거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특히 다양한 신기술이 집약돼 화제가 됐다. 15kW, 22kW 기계식 수중축류 포기(호기)방식의 수중포기기를 초미세기포 산기장치로 교체해 전력소비를 크게 절감했고 또 1kW 기계식 수중포기기(교반)를 1.5kW 압축프로펠러 교반기(혼합장치)로 교체해 에너지 절감을 꾀했다. 평범한 하수처리장이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완전히 탈바꿈한 순간이었다.

아울러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서울대 에너지절약사업은 총 공사금액이 172억원으로 초대형 규모의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전기식 히트펌프 시스템 냉난방기(EHP)’ 설비를 도입, 원격제어와 개별제어가 모두 가능한 시스템을 구현해 에너지솔루션즈의 실력을 입증한다는 각오다.
에너지솔루션즈는 경기도 이천에 ‘목제폐기물가공연료(우드칩) 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또 우드칩, 폐플라스틱고형연료(RDF)를 이용한 증기판매 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재생에너지 사업도 활기차게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연료의 수급 확보를 통해 기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기술력을 배가하겠다는 경영진의 의도다.

최근에는 폐기물고형연료(RDF) 제조 및 활용분야의 상호협력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RDF 업체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이밖에도 환경산업으로 진출을 의미하는 의료 폐기물 소각로 등의 ‘폐기물 소각로’ 부문과 축적된 열배관 기술력을 앞세운 집단에너지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매주 직원들과 삼삼오오 조를 이뤄 지리산으로 산행을 떠나는 이범용 사장은 소통의 경영으로 직원들의 응집력을 이끌어 냈다. 에너지절약과 LED, 에너지공급, 환경사업을 4대축으로 2012까지 매출 1000억원 돌파와 글로벌 ESCO 기업으로 우뚝 선다는 목표를 정립한 에너지솔루션즈. 그들의 거침없는 질주는 ‘종합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서 밝은 미래를 점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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