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원장 선출이 좀처럼 쉽지 않아 보인다.
당초 산업기술연구회 측은 지난달 말까지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하겠다고 계획을 밝혔지만 수포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산업기술연구회(이사장 한욱)는 지난달 4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3배수의 원장 후보자를 확정한 바 있다.
그러나 공모에 나선 현 한문희 원장과 김원배 에너지연 책임연구원, 조순행 에너지연 책임연구원 등이 3배수 원장 후보자로 추려졌으나 적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낙방했다.
또 외부 지원자 2명 역시 선정경쟁에서 미끄러지면서 원점에서 다시 공모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에 따라 산업기술연구회는 지난 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공모를 재공모한다고 밝혔다.
신임 에너지연 원장 선임은 7월 중순이나 8월 초쯤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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