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 ‘가속도’
전북,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 ‘가속도’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0.05.3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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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이경옥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풍력산업협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전라북도에는 지난 2009년 10월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관련 기업이 모여들고 있다.

전북도는 육상풍력을 시작으로 육·해상, 해상 3단계 시장창출 지원전략을 편다. 무주풍력단지를 선두로 2012년까지 현대중공업에서 생산되는 발전기를 전북 동부산악권에 설치하는 것이 첫 단계다.
이를 통해 현대중공업이 글로벌 풍력기업을 성장하는 데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해주기 위해서다. 2014년까지 새만금에 총 1590억원을 투자해 3개 대기업과 30개 중핵기업 등 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풍력기술연구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클러스터 집적단지에서 생산되는 풍력발전기를 활용한 40MW 규모의 육·해상 풍력단지(14기)를 완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다져진 전북지역 풍력기업들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해상풍력시장 진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민자로 총 4조 3000억원을 투자해 서해권역에 1GW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연간 10GW의 풍력발전기 생산과 20조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4월 8일 현대중공업과 40MW 규모의 무주풍력단지 조성사업에 착수함으로써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총 사업비 1000억원이 투입되는 무주풍력은 무주군 무풍·부남면 일대에 1.65MW급 24대가 설치되며, 전북도는 이번 사업이 전북지역 풍력산업 육성정책으로 추진되는 첫 지원사업인 만큼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단지가 들어서는 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 관광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민관이 협력하는 모범사례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무주풍력은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착공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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