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넷솔라가 세계 최대 태양광 수요처인 스페인의 실리켄, 유레너에 이어 아텔사까지 3대 태양광 기업 모두에 태양전지를 공급하게 됐다.
미리넷솔라는 스페인의 태양광모듈 제조사인 아텔(Atersa)과 올 연말까지 2400만 달러(한화 약 300억원) 규모의 태양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아텔사는 우리나라의 한국전력과 비슷한 스페인 국영 전력회사 일렉노어(Elecnor)그룹의 자회사이자 스페인 내 태양에너지 생산 1위 기업이다. 이번 계약은 미리넷솔라가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780만 달러 규모의 태양전지를 공급하고, 5월부터 연말까지 1620만 달러 상당 제품을 공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스페인 솔라리아사에 70억원 규모 수출을 시작으로 지난달에 실리켄사와 1055억여 원, 유레너사와 800억여 원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미리넷솔라는 이번 아텔사와의 계약으로 스페인의 ‘빅 3’ 태양광기업 모두에 제품을 판매하게 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스페인 정부는 올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12.3%로 정하고 적극적인 육성책을 펼치고 있어 앞으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 하반기까지 이 지역 마케팅에 집중할 것”이라며 “또 다른 태양광 모듈업체인 S사와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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