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발전사들 목소리 높인다
민간발전사들 목소리 높인다
  • 서영욱 기자
  • 승인 2010.05.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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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발전협회 공식 출범
▲ 민간발전사로 구성된 민간발전협회가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지난 24일 열린 창립기념식에 조성식 민간발전협회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부터), 김문환 전기위원회 위원장, 이승훈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 파워, GS EPS 등 민간발전회사로 구성된 민간발전협회가 지난 24일 공식 출범했다.

민간발전협회는 민간 발전산업의 발전과 정부의 관련 정책 구현에 적극 기여한다는 취지로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을 초대회장으로 선임하고 박수훈 전 전력거래소 이사장을 상근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현재 포스코파워, GS EPS, K파워, MPC 등 정회원 4개사, GS파워, SK E&S, 대림산업 등 준회원 3개사 등 총 7개사로 구성됐다.

협회는 앞으로 ▲민간발전사업의 진입기반 마련, 시설 최적화, 효율적 운용, 안정성 확보에 관한 조사 연구사업 ▲타 에너지산업자간 영역별 상호협조업무 총괄 ▲사업관련 공동연구용역 및 정부건의 등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는 김문환 전기위원회 위원장과 정양호 전기위원회 사무국장, 염명천 전력거래소 이사장, 이승훈 서울대 교수 등 이 참석했다.

조성식 초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따라 민간발전사들도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며 “전력산업의 구조개편의 국민 편익에 부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성식 회장은 “민간발전협회는 전력시장 선진화에 적극 동참하고 안정성 확보에 관한 조사 연구 사업, 대정부 정책 건의 등 현안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간발전협회는 ‘전력시장 선진화 용역’이 기본 취지인 경쟁 강화와 제도 선진화를 역행하고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혀왔었다.

한편 이날 이승훈 교수는 ‘녹색성장시대의 전력산업 운영체제’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에너지요금 규제 폐지, 전력산업의 경쟁시장 도입, 신재생에너지발전확대 등을 주장했다.

이승훈 교수는 현재의 요금체계가 에너지 과소비를 부추기고 있다며 절전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세계적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흐름은 고통을 요구하는 재난적 상황이지만 남보다 먼저 노하우를 터득하면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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