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 착공
중부발전,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 착공
  • 서영욱 기자
  • 승인 2010.05.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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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습식아민CO2흡수제(KoSol-3)를 이용한 0.1MW급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 설비가 중부발전 보령화력 8호기에 설치된다.

지식경제부 연구개발 과제로 선정돼 보령화력 8호기에 설치되는 실증 설비는 전력연구원에서 흡수제를 개발하고 한국전력기술에서 설계를 맡았으며 중부발전과 서부발전, 동서발전이 공동으로 참여해 총 37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중부발전과 전력연구원은 이번 설비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10MW급으로 격상된 습식아민 CO2 포집 설비를 보령화력 8호기에 설치해 연소 후 배기가스에 포함된 CO2를 포집할 예정이며 현재 지경부 중대형 전략과제로 추진 중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실증 설비를 기회로 국내의 습식 CO2 감축기술이 세계적으로 널리 주목 받고 기후변화협약 체제 하에서 전력산업의 경쟁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중부발전은 2014년까지 10MW급 격상 실증을 통해 상업화 가능성을 확인한 후 500MW급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습식아민흡수제를 이용한 CO2 포집기술은 화력발전소에서 연료 연소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아민계열 흡수제로 포집해 회수하고 흡수제는 다시 사용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중 기술신뢰성이 가장 우수해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어 세계적으로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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