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자원종합개발회사로 제2 도약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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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종합개발회사로 제2 도약 꿈꾼다
  • 전민희 기자
  • 승인 2010.05.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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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으로 ‘자원개발’… 유전개발전문회사 입지 다져

 

▲ 미국 캘리포니아 생산광구에서 원유를 생산 중인 생산정.

한화가 자원종합개발회사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한화 무역부문은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자원개발사업을 선정하고 2011년 대표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달 한화 무역부문은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미국 트리오 페트롤리엄 외 3개사가 공동으로 보유한 캘리포니아주 육상 지역의 생산광구(Lynch Canyon) 지분 50% 매입 및 운영권 인수에 성공했다.

이번 생산광구 인수를 계기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중동, 중남미 지역에서 적극적인 유전개발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기존 사업 및 신규 사업을 통해 2011년 자체 일일 생산량 5000 배럴, 2015년 1만 배럴 이상을 확보해 유전개발 전문회사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확보한 캘리포니아주 생산광구는 가채 매장량이 1040만 배럴로 현재 일산 500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추가 개발을 통해 향후 일산 2900배럴 이상 생산이 가능한 광구다. 특히 이번 인수는 한화 무역부문이 오는 10월 15일 이전에 광구 운영권도 인수해 실제로 원유를 직접 생산하고 광구를 운영하는 운영권자가 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한화 무역부문은 이외에도 석유·가스전, 광물 등 다양한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석유·가스전 사업은 11년 전 카타르 LNG사업에 참여하면서부터 시작했고 지난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예멘4 광구는 석유공사·현대중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는 사업으로 석유공사가 운영권자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생산량 증대 작업 및 올해 6월에 탐사 시추가 예정돼 있는 등 활발히 개발 중이다.
미국 멕시코만 심해 탐사 사업은 미국의 머피사와 석유공사·SK가스·경남기업 등 국내사 간에 해외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08년 첫 번째 시추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탐사시추가 이뤄지고 있다.

컨소시엄을 통해서만 참여하던 한화 무역부문은 예멘4 광구 및 미국 멕시코만 심해 사업을 통해 습득한 석유·가스전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국 코시카나 육상 및 캘리포니아 육상 생산 사업을 독자적으로 진행했다.
또 이번 사업을 계기로 북미 지역을 석유·가스전 개발 전략 지역으로 선정해 지난해부터 집중적으로 사업 발굴 및 개발에 힘써왔다.
한화 무역부문은 석유·가스전 개발 사업 뿐 아니라 광물자원 확보를 위해 유연탄 생산, 우라늄 및 동·아연 탐사 사업 등 전략광종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유연탄 생산개발 프로젝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한화 무역부문은 인도네시아 NBL 유연탄 및 호주 물라벤 유연탄 광구의 지분 인수를 통해 유연탄 생산광구에서의 안정적인 자원 확보, 유연탄 광산 운영 노하우 취득 및 자원개발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호주 물라벤 사업은 이미 생산을 시작했고 인도네시아 NBL 사업은 올해 하반기 중 생산이 예정돼 있다.
6대 전략광종 확보를 위한 탐사사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우라늄이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은 캐나다 사스캐치완주 아타바스카 분지에서 크리이스트&워터베리 우라늄 탐사사업을 진행 중이며 호주 볼리아에서 동·아연 탐사사업 추진을 통해 동·아연 확보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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