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전사적 총력체제로 자원개발 선도업체 ‘飛上’
대우인터내셔널
전사적 총력체제로 자원개발 선도업체 ‘飛上’
  • 전민희 기자
  • 승인 2010.05.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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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넓은 해외 네트워크 활용 총 15개 자원개발 거점 보유
미얀마 가스전, 국내업체가 발견한 해외가스전 중 최대규모

 

대우인터내셔널이 자원개발의 선두주자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에 열렸던 ‘2010년 해외자원개발 전략회의’에서도 해외법인·지사장 및 본사 관련 팀장 등 총 50여 명이 참석해 해외자원개발 확대 전략에 대해 협의했다. 회의는 현재 진행 중인 자원개발 사업을 점검하고 이후 자원개발 관련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대우인터내셔널의 중장기 전략은 ▲미얀마 가스전 개발사업의 가스생산체제 적기 수립 ▲유망 신규사업 적극 참여(운영권사업 포함) ▲지속적 전문인력 양성 ▲자원개발 연계 BIZ 활성화 등이다.
대우인터내셔널 자원개발의 대표적 성공사례라고 불리는 미얀마 가스전은 지난해 11월 가스전 상업성 선언 및 가스전 시설물 건설공사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2013년 상반기 상업생산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유망 신규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 생각이다. 운영권이 없는 사업은 연간 1~2개 신규로 탐사사업에 참여하고 중소규모의 생산광구를 확보하는 동시에 전략광물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운영권을 가지는 사업은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운영권 사업을 추진하고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 기회를 찾아낸다는 전략이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각 전문분야별 국내외 교육 기회를 늘리고 현지 운영사무소 근무 경험을 통해 실질적인 전문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회계·금융·법제 등 자원개발 관련 지원분야 인력을 양성하고 자원개발과 관련한 전공 분야 장학금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자원개발과 연계해 다른 사업도 활성화 하기로 했다. Off-take 물량 확보로 상품 무역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자원개발과 관련된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를 꾀한다는 것이다. 또 자원개발과 무역의 복합식 비즈니스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임채문 부사장(자원개발 부문장)은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개발사업과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 개발사업의 성공으로 자원개발 선도업체로 거듭나고 있다”며 “해외에너지 및 자원개발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해외 자원확보에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현재 미얀마 A-1 가스전을 비롯한 에너지 자원개발 광구 9개와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 호주 나라브리 유연탄광을 포함한 6개의 광물자원 광구 등 총 15개의 자원개발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5개 거점인 미얀마 A-1, A-3, AD-7과 우즈베키스탄 35, 36 광구에서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자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대우인터내셔널에서 자원개발의 성공사례라고 말하는 것은 미얀마 가스전이다.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국내업체가 발견한 해외 가스전 중 최대 규모다. LNG로 환산하면 9000만~1억5000만톤에 달하며 이는 5년간 쓸 수 있는 천연가스량에 해당한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 자주개발률을 2% 올리는 데 기여했다.

미얀마 가스전은 우리의 자체 기술력에 의해 탐사사업이 수행됐으며 대우인터내셔널 최초의 운영권 사업이라는 것과 첫 번째 탐사정 시추에서 가스가 발견됐다는 것 등이 높이 평가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의 운영권자로서 각종 생산설비 및 자재 발주를 시행해 플랜트·설비·자재 수출 등 관련 산업 진출에 기여했다. 가스전 시설물 건설공사의 국내업체 수주는 14억 달러의 수출 효과에 달한다.
현재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지난해 11월 가스전 상업성 선언 및 가스전 시설물 건설공사 (EPCIC)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가스전 시설물 건설공사에 돌입했다. 2013년 상반기 상업생산을 목표로 현재 순조롭게 개발을 진행 중이다. 미얀마 가스전에는 현재 5억5500만 달러가 투자됐으며(대우 측 3억4800만 달러) 2013년 상업생산이 개시되면 일산 약 5억 입방피트의 가스를 30년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중국에 판매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지난 2008년 12월 미얀마 A-1과 A-3의 쉐·쉐퓨·미야 등 3개의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중국 CNPC의 자회사인 CNUOC에 판매하는 가스판매 구매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김재용 사장은 가스판매 구매계약 체결에 대해 “지난 2000년 8월 미얀마 정부와 A-1광구의 생산물분배계약 체결 이후 A-3광구를 추가로 취득했고 공동투자유치, 탐사 및 시추, 3개 가스전 발견, 가스 구매자 선정 등 8년여에 걸친 사업추진이 이번 가스판매계약으로 결실을 맺었다”며 “중국 최대 국영석유회사인 CNPC의 자회사인 CNUOC와 판매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함으로써 대우인터내셔널이 또 한 번 비상하는 계기를 만들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밝힌 바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자 지위를 보유한 사업은 또 있다. 바로 우즈베키스탄 육상 35, 36 광구다. 우즈베키스탄 육상 35, 36광구는 현재 위성영상 자료 분석 및 중자력 탐사를 마치고 올해 중 현장지질조사와 탄성파 탐사자료 취득 및 전산처리를 끝낸 뒤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추 작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현재 개발 중인 사업으로는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 사업과 호주 나라브리 유연탄 사업 등이 있다.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 개발사업의 경우 현재 광산 및 플랜트가 들어설 곳의 부지정비 및 도로 개설이 완료되는 등 프로젝트 개발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상업생산이 개시될 예정이다. 암바토비 니켈광은 니켈  6만MT과 코발트 5600MT이 매장돼 있는 대규모 니켈광이며 대우인터내셔널은 광산개발 외에 현대엔지니어링 등과 컨소시엄으로 135MW 규모의 발전사업(1억7000만 달러 상당)과 암모니아 저장시설(6800만달러 상당)도 함께 수주했다. 암바토비 사업은 투자와 플랜트 수주, 생산물 마케팅 등 자원개발 투자의 시너지 효과를 확보한 성공사례라고 할 수 있다.

호주 나라브리 유연탄 사업은 호주 NSW주 커네다 탄전지대(뉴캐슬항 북서쪽 400km)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대우인터내셔널과 광물자원공사가 함께 참여했다. 현재 건설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에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외에도 페루 8광구에서 원유, 오만 KOLNG에서 LNG, 베트남 11-2광구에서 가스와 초경질원유를 상업 생산 중이며, 볼리비아 꼬로꼬로에서 동, 호주 화이트클리프에서 니켈, 캐나다 키가빅에서 우라늄 등의 광물자원개발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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