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전통 삼천리 ‘천만장학생’ 한 자리에
24년 전통 삼천리 ‘천만장학생’ 한 자리에
  • 김선욱 기자
  • 승인 2010.05.24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 새내기부터 사회중견까지… 나눔의 의미 되새겨

국내 최대의 도시가스기업인 삼천리(회장 이만득)가 14일 역대 자사 ‘천만장학회’ 출신 선후배들을 한데 모으는 ‘천만장학생 만남의 날’ 행사를 가졌다.

‘천만장학회’란 지난 1987년 故 이천득 삼천리 부사장이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학업성적은 우수하나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교육·연구비 지원, 학술진흥 및 문화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24회에 걸쳐 천만장학생 1252명을 선정해 총 28억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날 모인 30여 명의 장학생들은 대학에 갓 들어간 새내기부터 50세를 앞둔 머리 희끗한 중년에 이르기까지 나이대가 다양했다. 또한 국내·외 대학 교수와 기업체 간부 등 각계·각층에서 어엿한 사회의 중견 리더로 성장한 이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참석한 강병록 아주그룹 감사팀장은 “천만장학회의 도움을 받으며 공부했던 이들이 함께 모여 다시금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후배 간에 서로 조언도 주고받는 이 자리가 매우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장학생들은 이번 모임을 시작으로 천만장학회 출신의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하고, 향후 장학회를 통해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 방안들을 논의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