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공사, 3억불 글로벌본드 발행
광물공사, 3억불 글로벌본드 발행
  • 전민희 기자
  • 승인 2010.05.20 1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최초 공사 해외공모채 성공적 발행

광물자원공사가 해외공모채 발행을 통해 해외자원개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광물공사는 지난 16일 “HSBC, 산업은행, 모건스탠리, 스탠다드차터드 은행을 공동주간사로 3억 달러의 글로벌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글로벌본드는 광물자원공사 최초의 해외공모채로 유럽과 아시아 투자자 대상의 Regulation S 형태로 발행됐으며 만기는 5년, 금리는 미국 국채에 1.975%를 가산한 4.234%이다. 공사가 이자로 지급하게 되는 쿠폰금리는 4.125%로 올해 최저수준이다.

최근 그리스발 재정위기로 시장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변동성이 최고조에 이르렀음에도 불구, 지난 4월 무디스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 등으로 한국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본 채권은 약 175개 기관으로부터 발행액의 8.7배에 해당하는 26억불의 주문이 쌓이며 성공적으로 발행이 완료됐다.

광물자원공사 측은 “투자가들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아시아 73%, 유럽 27% 등으로 이상적인 분포를 나타냈으며, 전세계적으로 지명도 있는 중장기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물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는 광물공사가 발행을 준비 중인 선순위 무담보채권에 A등급을 부여했다. 광물공사에 부여된 등급은 기관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경우, 정부가 충분한 수준의 특별지원을 적시에 제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광물자원공사는 이번 채권발행대금으로 해외 광물자원개발 프로젝트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