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부산물로 바이오에너지 생산 바람직”
“농업부산물로 바이오에너지 생산 바람직”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0.05.06 2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진청, ‘농업부문 바이오에너지 생산과 활용’ 국제워크숍 개최

농업부산물과 같이 값싸고 유용한 재생에너지 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바이오에너지 생산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이 지난달 30일 국제농업기술협력센터에서 국내외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개최한 ‘농업부문 바이오에너지 생산과 활용에 관한 국제워크숍’에서 미국 하와이 모나대학의 크날(Khanal) 박사는 ‘바이오에너지 생산을 위한 혐기소화 기술’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농업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등을 이용한 바이오에너지 생산을 강조하는 한편 “혐기성 생명공학은 가장 비용 효율적이며 지속적으로 재생 바이오에너지 및 바이오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로서 환경 및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제워크숍에서 농촌진흥청 신중두 박사는 ‘한국 농업부문 메탄의 잠재발생량 평가’란 주제로 우리나라 농업부문에서 생산되는 유기성 자원의 잠재 메탄 발생량을 산정한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가축분뇨를 이용한 바이오에너지와 액비 관련 주제발표에 나선 농촌진흥청 조승희 박사는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혐기소화조와 소화폐액을 액비로 전환시킬 수 있는 메탄생산시스템(SCB-M) 개발 사례와 이를 이용한 과일의 생산성 결과를 발표했다.

주제발표 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 농촌진흥청 박우균 박사는 “농촌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고 청정한 농촌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에너지 자립 녹색마을 사업정책을 지원하는 기술체계 확립이 시급하다”고 주장, 참석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국제워크숍을 주관한 농촌진흥청 이덕배 과장은 “농촌에 방치되고 있는 바이오매스 유래 메탄가스가 지구온난화 물질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농업 부문의 실용적인 바이오에너지 생산 및 활용 분야에 대한 기술과 정책 수요가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