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에너지작물 ‘거대억새 1호’ 시험 재배
농진청, 에너지작물 ‘거대억새 1호’ 시험 재배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0.05.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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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유역·수도권매립지에 7000주 분양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바이오에너지 작물 ‘거대억새 1호’가 낙동강 유역과 수도권매립지에서 시험 재배된다.

7일 농진청은 지난해 에너지용 품종으로 개발해 특허출원한 ‘거대억새 1호’에 대한 출원 중 특허실시 계약을 ㈜대저건설, 드림파크문화재단과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체결한다. 이번 특허실시 계약에 따라 농진청은 낙동강유역환경청(6000㎡)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1000㎡)에 ‘거대억새 1호’ 묘를 각각 6000주, 1000주 분양하게 된다.

농촌진흥청은 키가 4m가 넘고 마른 줄기 수량도 30톤/㏊ 이상 수확 가능한 바이오에너지용 ‘거대억새 1호’와 이를 빠르게 증식시킬 수 있는 ‘억새 대량증식기술’을 개발해 지난해 특허출원한 바 있다.

농진청은 4대강 수계 수변생태벨트에 탄소 흡수 및 에너지원으로 활용 가능한 바이오매스 작물 재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환경부와 지속적으로 에너지 작물 개발에 협력해오고 있으며, 이번 거대억새 1호 시범재배는 두 기관간 협력사업의 첫 결실이다. 또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는 200만평이 넘는 쓰레기매립 예정지의 활용을 위한 후보작물로 거대억새 1호의 가치를 인정, 시험식재하기로 결정해 이번 특허 실시계약에 참여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전혜경 원장은 “앞으로 거대억새의 재배면적이 확대되어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 난방, 전기 및 수송용 에너지 등 다양하게 활용돼 우리나라 에너지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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