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산업진흥회, ‘전력IT 표준화사업’ 가속화
전기산업진흥회, ‘전력IT 표준화사업’ 가속화
  • 서영욱 기자
  • 승인 2010.04.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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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산업진흥회와 전기연구원이 본격적으로 ‘전력IT 표준화사업’의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양 기관은 지난 12일 ‘고속전력선통신(KS X 4600-1) 클래스 A 장치시험’을 단체표준으로 3월 31일 정식 등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기연구원은 고속 전력선통신 모뎀 적합성 시험 장비를 개발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한국인정기구(KOLAS) 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시작되는 한국전력공사의 전력선통신 원격검침사업을 위해 본격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전력선통신(KS X 4600-1) 클래스 A 장치시험’ 표준은 고속전력선통신 클래스 A 물리(PHY) 계층 및 매체접근제어(MAC) 계층 일반요구사항에 따라 개발 또는 제작된 장치에 대해 표준 적합성과 상호 운용성, 그리고 전기자기적합성 및 전기안전성을 시험하기 위한 표준이다.

전기산업진흥회 품질경영팀은 “표준화에 따른 제품의 다양화는 제품 성능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KS에 적합하게 설계·제조됐는지 검증함으로써 제품의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여 고속전력선통신 관련 AMI 및 스마트그리드사업의 핵심역할과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전은 올해부터 상기 시험표준에 근거한 KS 적합성 시험을 통과한 제품만을 적용하는 전력선통신기반의 원격 검침망 구축사업(50만가구 대상)을 추진 중으로, 이번 표준은 스마트그리드 산업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신기술의 조속한 상품화와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해당 기술의 ‘표준 적합성시험 및 상호 운용성 시험체계’의 구축과 함께 시험항목과 시험방법 및 평가기준에 대한 표준이 수반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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