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도 전력시장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전력거래소는 회원이 아닌 일반인들도 전력시장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총 16개 항목의 전력시장 정보를 전력거래소 인터넷 홈페이지 등 항상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1일 본사에서 2010년 제1차 정보공개위원회를 개최하고 한국전력이 제안한 ‘송전망 이용요금 부과를 위한 계량정보 공개’와 ‘송전망 이용요금 부과를 위한 계량값 공개’, ‘판매회원에 대한 정보공개시기 변경’ 등 3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정보공개위원회를 통해 자율적으로 일반국민에게 전력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공개항목을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6개 항목은 언제든지 전력거래소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전력거래소에서는 단계적으로 16개 항목을 인터넷 홈페이지(www.kpx.or.kr)와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kpx.or.kr)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표 참조)
전력거래소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의해 지난 2008년에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전력시장 관련정보를 확대 공개하기로 기본방침을 정한 후 지난해 6월말에 회원에게만 제공되던 전력시장 정보를 비회원(일반인)에게까지 확대 제공하는 내용으로 전력시장운영규칙을 개정한 바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전력시장의 원활한 정보 공개를 위해 정보공개위원회 활동 뿐 만 아니라 ‘고객의 소리(VOC)’ 창구 등을 통해 효율적인 정보 공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회원사 및 전력산업 관련자들을 초대해 ‘정보공개 간담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보공개위원회는 해마다 1∼2회 기준으로 개최해왔으며 그동안 총 10차례가 개최됐고 그 결과 26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