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류 글로벌 신재생에너지기업 ‘도약’
세계 일류 글로벌 신재생에너지기업 ‘도약’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0.04.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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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셀 330·모듈 270MW 생산력 보유
1.65~2.5MW 풍력터빈으로 세계시장서 돌풍

파키스탄에 이어 최근 중국 풍력발전 시장에 본격 진출한 현대중공업은 태양광에 이어 풍력 부문에서도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이번 제7회 대한민국 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현대중공업은 태양전지 및 모듈, 인버터를 비롯해 풍력발전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현대중공업은 2005년 태양광 사업에 뛰어든 이래 2009년 8월 충북 음성에 2공장을 확장 완공했으며, 현재 셀 330MW, 모듈 270MW의 대규모 생산능력을 갖추고 국내 태양광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아울러 KCC와 오는 6월 양산을 목표로 2800톤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합작공장을 건설했다.
2006년 국내 최초로 유럽 시장에서 총 6000만달러 규모의 모듈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국내 태양광산업의 수출가능성을 확인시킨 현대중공업은 현재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체코 등 유럽지역과 미주, 일본 등 전 세계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00W급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고 있으며, 2006년 독일 TUV로부터 태양광 국제규격인 IEC61215 edition 1 및 Safety Class II 인증 획득에 이어 이듬해에는 훨씬 강화된 국제규격인 IEC61215 edition 2 및 IEC61730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국내 최초로 UL 인증 획득에 성공, 유럽뿐 아니라 북미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써 국내 태양광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UL, CE, IEC 등 3대 국제규격과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설비 인증 등을 모두 갖추게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여러 주정부에서 보조금 지원 기준으로 삼는 CEC 인증을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획득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전북 군산에 연산 600MW 규모의 풍력터빈공장을 준공, 세계 풍력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를 확보한 현대중공업은 오는 2012년 800MW 규모까지 생산능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현재 현대중공업의 풍력제품은 세 가지. 지난해 6월 울산 본사 2야드에 설치돼 독일기관의 인증을 획득한 1.65MW 터빈과 오는 5월까지 군산에 시제품을 설치하여 연말까지 인증 획득을 추진 중인 2MW 모델, 중국에서 시제품을 가동하며 성능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2.5MW 풍력터빈이 그것이다. 주요 기자재에 대한 국산화 노력과 함께 터빈 성능향상, 안정적인 공급체계 확보, 해상풍력 기술 개발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2009년 9월 미국 웨이브 윈드사로부터 수주한 1.65MW 풍력터빈 6기를 시작으로 오는 8월 강원도 태백에 납품 예정인 1.65MW 6기의 주문을 확보한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에 체결한 파키스탄 1.65MW 30기, 전라북도 200MW 단지개발 MOU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 기술개발 삼박자를 갖춰 국내외 풍력시장에서도 선두기업으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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