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의의
‘에너지 강국’ 한국 노하우 세계에 알린다
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의의
‘에너지 강국’ 한국 노하우 세계에 알린다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0.04.05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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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올림픽… 경제적 파급효과 1조원대

세계에너지총회(World Energy Congress)는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회원국의 에너지 장관과 에너지업계 CEO, 금융·법률·환경·제조업·대학·연구소 등 에너지 관련 전문가 4000여 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에너지 회의다.

3년에 한 번 에너지 분야의 화두와 미래 에너지 산업의 전략과 정책대안을 제시하면서 ‘에너지 올림픽’으로 불리고 있으며, 지금까지 영국, 독일,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세계 15개 나라에서 개최됐다.
오는 2013년 가을 열흘간의 일정으로 대구 엑스코(EXCO)에서 펼쳐지는 ‘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에는 세계 100여개국 3000여 명을 포함한 4000여 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WEC 최고 의결기구인 집행이사회를 비롯해 프로그램위원회·연구위원회·홍보위원회와 같은 상임위원회, 에너지장관회의가 열린다. 2만㎡ 이상, 참관객 3만명 규모의 에너지 전시회가 같은 기간 열리고, 세계 에너지 분야 청소년 대표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국에게 대구총회는 ‘에너지 기술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면서 에너지 외교와 에너지 비즈니스를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97%를 수입하면서도 세계 12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나라다.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운용 능력과 한국 표준형 원전을 보유하고 있고, 원전수출국으로서 세계 원전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한국은 부족한 에너지 자원을 기술개발로 극복한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
또한 세계 인구의 70%가 모여 있고, 급속한 경제성장과 에너지 수요 증가, 온실가스 저감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동북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한 한국은 에너지·환경·경제의 조화를 통한 녹색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지혜와 지식이 모이는 최적의 장이기도 하다.

특히 세계 각국의 에너지 장관과 정부 고위관리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외교를 강화하고, 오일머니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회와 동시에 열리는 전시회까지 감안하면 경제적인 파급효과는 1조원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2007년 6월 대구경북연구원이 펴낸 ‘세계에너지총회 개최의 지역경제 유·무형 파급효과’에 따르면 건설·등록비·관광 등을 통한 생산·고용 유발효과를 통해 직접 수익 5000억원과 수출상담, 에너지 신기술 도입, 비즈니스 기회 창출 등을 통한 직·간접 수익 5000억원 실현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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